갓 쓴 외국인들 이들이 한곳에 모인 이유??

“다음 중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인정받은 해는 언제인지 고르시오.”, “가야금의 줄은 몇 개인가”, “대한민국 현 대통령의 이름을 보기 중 고르시오.” 스웨덴 스톡홀름시에 있는 주스웨덴 대사관에서 열린 ‘2022 퀴즈 온 코리아-스웨덴 예선전’에서 나온 문제 중 일부입니다.

‘퀴즈 온 코리아’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의 퀴즈 서바이벌로 한류 확산과 문화 외교를 위해 KBS와 외교부가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되는 ‘퀴즈 온 코리아’ 본선 참가자 선발을 위해 각국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전 세계 한류 팬들은 “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아는 것으로” 한국을 알고자 하는 열정이 뜨겁게 타올랐는데요. 퀴즈에는 오징어게임 등 한국문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지리 등도 포함됐는데요. 정답 중 물시계, 설악산도 있었습니다. 한국인도 조차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들도 포함되어있어 한국의 깊숙한 문화까지 알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퀴즈쇼 참가자는 전원 스웨덴 사람들로, 퀴즈쇼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 본인이나 직계 가족 중 한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보유하고 있는 경우 참가를 제한하며 공정성에 무게를 두었으며, 스웨덴 예선전을 통과한 우승자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퀴즈 온 코리아’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추첨 기회가 주어집니다.

스웨덴 하태역 대사는 “스웨덴에 있는 한류 팬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며 “마지막 문제는 한국인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맞히는 분이 있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을 더 깊고 넓게 알고 싶어 하는 스웨덴 사람들이 늘고 있고 스웨덴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한국인도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함께 더 많이 알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최종 우승자인 사가 린드홀름(Saga Lindholm, 2000년생) 씨는 “우승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며 “지금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언젠가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에밀리에 캠핑(Emelie Kamping) 씨는 “이번 ‘퀴즈 온 코리아’ 참가를 계기로 K-POP 외에도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며 “처음 와 보게 된 한국 대사관도 너무 예쁘다. 대한민국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예선전에서는 갓을 쓴 모습의 현지인들이 한국 관련 지식을 겨루는 ‘퀴즈 온 코리아’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는데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K-컬처 페스티벌의 하나로 기획된 행사 예선 참가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대사관에서 제공한 갓을 쓰고 그간 쌓아온 실력을 겨뤘습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뉴질랜드인을 상징하는 키위 새에 한국의 전통 갓을 씌운 ‘갓 키위’ 마스코트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스웨덴 내 한류 팬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며, 또 한류 팬들 간에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예선전이 열리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치러질 본선행 티켓을 두고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가 변질하지 않고 잘 알려질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