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도 어쩌지 못한 취객을 평범한 청년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제압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예전 유튜브에 게재된 1분 남짓한 한 영상이 돌연 화제로 떠올라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조회 수 70만을 넘기며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라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며 무려 6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던 사건인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영상에는 당산역에서 경찰관 2명과 실랑이를 벌이는 취객이 등장합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자신을 제압하려는 경찰과 옥신각신하고 있습니다.
“공무집행 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처벌해 이 XX야.” 그는 더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명의 경찰관들도 속수무책으로 그저 영상만 증거로 남기기 위해 찍을 뿐 전전긍긍하고 있던 찰나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일어나 취객에게 다가갑니다.

어찌 보면 청년은 경찰을 도와 취객을 같이 제압하려는 의도로 갈 것이라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었지만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취객을 그저 꼭 안아줍니다… 그리고 연신 그의 등을 두드려 줍니다…
말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입 모양을 보니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듯 보입니다.

흥분한 취객은 금세 난동을 멈추고 청년에게 기대며 차츰 진정되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남성은 위로받는 듯한 포옹에 울컥했는지 목소리가 떨립니다..

이 남성은 청년의 품에서 기대어 잠시나마 세상에서 좀처럼 받기 힘든 위로를 받습니다.
한 젊은 청년이 다가가 안아주니 진정되는 모습 보니 울컥하면서 찡한 감동이 몰려옵니다.

영상을 올린 유튜브 사용자는 “멋집니다! 진압의 다른 방식”이라고 썼으며 이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청년의 대응이 놀랍다고 반응했습니다.
아이디 ‘하얀**’은 “대단한 무술이라도 생각했는데… 제압이라는 단어의 새로운 면을 봤다”고 했습니다.

Pstar7피스타는 “와… 제압이라길래 폭력적인 걸 내심 기대한 내가 낯뜨거워지네… 멋지다?”라고 했습니다.
유*는 “저 아저씨가 언제 땅에 꽂힐까만 기다렸던 나 자신이 참 한심하고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 어떻게 저기서 안아줄 생각을 했을까? 남자로서 너무 멋있고 저 남자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요.
ii는 “하긴… 모든 공권력의 제일 처음은 제압과 처벌이 아닌 예방이 목적이었지..솔직히 일반시민이 뉴스에서 사람 구조하고 도와주는 건 나도 당연히 했던 거라 아무 공감을 못 했는데, 이건 진심 진짜 생각도 못 했다… 멋지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 강압적인 것 보단 따뜻한 말한마디와 포옹이 참으로 위로와 위안이 되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