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헐리웃 탑 배우 무명시절 한국에 있었던 사연 말하다 갑자기 오열한 이유

미국의 배우, 영화 제작자이자 모델인 다코타 존슨은 배우 돈 존슨과 멜라니 그리피스의 딸입니다.

돈 존슨과 멜라니 그리피스 둘 다 골든 글로브 주연상 수상자일 정도로 미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데요.

게다가 의붓아버지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였습니다. 다코타가 6살일 때부터 의붓아버지였으며, 대부분의 성장 과정을 함께해서 사이가 돈독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이 같은 가족의 명성 때문에 되려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고 회상했는데요.

(위)다코타 존슨 (아래) 안토니오 반데라스

친가와 외가를 번갈아 가며 지냈는데 엄마와 아빠가 둘 다 배우다 보니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촬영지를 옮길 때마다 전학을 해서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는 같은 학교를 1년 넘게 다닌 적이 없고, 또한 연예인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심하게 괴롭힘을 당해 아빠 돈 존슨한테 다른 학교로 가게 해달라고 간청해서 결국 전학을 갔지만 괴롭힘은 여전했습니다.

학교 동급생들이 엄마 멜라니 그리피스와 아빠 돈 존슨과 관련된 각종 사건 사고와 루머가 실린 잡지 기사를 가져와 조롱하기 일쑤였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17살에는 재활치료 센터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그녀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 모델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데요. 2004년 10월호 틴 보그 잡지에 실린 것을 계기로 모델 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2008년 유명모델 소속사와 따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모델을 하며 촬영차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었는데요.

당시 힘든 시절을 버텨내게 해준 한국에서의 이야기가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진행자의 무명 시절의 추억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모델로 활동할 때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그녀는 “예전 제 진로를 정하기 힘들어 방황하며 모델 일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벨기에와 프랑스, 한국에서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얘기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예전 한국으로 촬영을 갔을 때였습니다.

어릴 적 힘들었던 시절을 지나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부모님 도움 없이 직접 사회생활을 하며 독립해 혼자 무언가를 이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주위의 권유로 인해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당시 모델은 직업적 인지도도 낮고, 매우 힘든 일이라 혼자 독립해보려는 저에게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무척 힘들었는데, 무대에 서기 전 해야 하는 혹독한 연습과 부모님이 그늘 밑이라 편하게 산다고 생각해 절 증오하는 주위의 시선도 이겨내야 했고, 그런 영향 때문에 동료 한 명 없이, 혼자서 식사와 여가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그때 있었던 일들이 다 추억이지만 그땐 참 외로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끝나고 이틀간 쉬는 날이었습니다.

워낙 한국 드라마가 유명해서 저도 한국 드라마를 잠깐 틀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에 술을 한잔 마시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게 무척이나 맛있어 보여 일정도 끝났겠다 당장 근처 식당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밤늦게까지 하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는데요.

이것저것 메뉴가 많더군요. 제가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니 머뭇거리고 있자, 앞치마를 입은 주인분께서 오시더니 손가락으로 하나를 표시하시더군요.

아마 하나의 메뉴를 시켜주시겠거니 하고 오케이라고 대답한 뒤 기다렸습니다.

음식이 정말 금방 나왔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정말 생생히 기억나는 게 새벽 공기를 마시러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김이 나는 음식이 놓여져 있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 초록색 병을 가리켰습니다.

음식이 다 나오고 나서 음식 한입 술 한잔 마시기 시작했는데 점점 취하기 시작하더니 혼자서 지낸 힘든 일상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제 자신이 대견하면서도 앞으로의 일이 무섭기도 해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계속 한입씩 한 잔씩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비웠고 다 먹고 난 후 일어나 계산하고 가려는데 세상에 지갑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당황하며 대화도 안 통하는데 이를 어째야 하나 싶은데 앞치마를 입으신 할머니께서 다가오시더니 어깨를 치시며 웃으며 그냥 가라고 하셨어요.

그때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때 왜인지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사장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이 많은 나라고 하던데 제가 몸으로 직접 실감해 보니 알겠더라고요.

그곳이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분은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녀의 방송에는 많은 응원 댓글과 한국의 정문화에 대한 찬사와 국밥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는데요.

해외에서는 국밥이 생소한 나라가 많습니다.

국밥은 국에다가 밥을 넣어 말아먹는 한국의 문화 이자 요리의 통칭인데요.

사실 국밥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서민 음식을 꼽았을 때 국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으며 역사 또한 깊습니다.

국밥의 범위와 응용성은 무궁무진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물에서는 으레 나그네가 주막에서 국밥을 먹는 모습이 자주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화는 조선시대 후기에만 국한된 얘기로 조선 전기에 존재하던 주막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식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낀 외국 배우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한식을 먹고 힘든 마음이 풀리는 경험을 선사해준 인심 좋은 사장님도 감사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