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면 사형이라는데.. 살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인생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은 다른 누구에게는 기회의 땅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자기 나라에서 펼치기 힘든 꿈을 이곳 한국이라면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한국을 찾아오곤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한국에 온 ‘호다 니쿠’라는 여성은 자국에서 유명 슈퍼모델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수상한 이웃, 예능 대한외국인과 이웃집 찰스에 출연하면서 얼굴이 알리고 있는 외국 출생의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셀럽입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외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녀의 고향은 중동의 이란입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이란에서 거주할 때 모델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요.

2018년 미스 이란에 출전해 3위로 당선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꽃길만 걷고 있을 것 같은 그녀의 인생도 사실 그렇게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비유하자면 지옥이 더 가까웠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국적인 이란 때문이었습니다.

이란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이슬람 공화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강경한 종교 국가입니다. 시아파 이슬람을 따르는 이란은 이슬람 근본주의에 따라 샤리아라고 불리는 율법에 준한 법률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여성들의 권한이나 민주주의적 요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니 나쁘게 말하면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인데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즐기던 것을 이란에선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처벌하기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란은 공공장소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 없다고 합니다. 이를 아예 법으로 금지해서 사람들은 밖에서 악기연주나 노래를 부를 수도 없으며 심지어 국영 방송에도 연주 장면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했는데요. 1979년 이전까지는 여성은 참정권은 물로 교육, 사회진출도 불가능했던 데다가 여성은 밖에서 절대로 얼굴을 보이면 안 된다는 율법에 따라 항상 히잡을 쓰고 다녀야 했습니다.

게다가 여자와 남자가 한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어 여성들은 스포츠 경기도 관람하지 못했는데요. 만약 여성이 경기 관람을 위해서 경기장에 들어가면 도덕 경찰이라는 조직이 붙잡아 바로 형벌에 처한다고 합니다. 한국인인 저로서는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이런 생활은 슈퍼 모델로 활동하는 호다 니쿠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모델이 직업이지만 자신을 자신의 SNS에 올릴 수 없었는데요. 이유는 여자는 히잡을 쓴 사진이 아니면 SNS에 업로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녀는 배우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란에 있는 동안은 그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란은 영화나 드라마도 미혼의 남녀가 같이 주연을 맡는 것을 철저하게 금지하기 때문에 그녀가 출연할 수 있는 작품은 한정적인 데다가 애당초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이란에 있으면 나름 풍족한 삶을 누릴 수도 있지만 자기의 꿈과 목표도 하나도 이룰 수 없는 곳에서 평생을 있을 순 없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그녀가 선택한 나라는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그녀가 인생의 제 2막의 시작을 한국으로 정한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한국의 드라마와 문화는 그녀의 고향 이란에도 들어와 있기에 그녀는 한국이 얼마나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애당초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대장금을 보고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졌을 정도였는데요. 이런 한국의 환경과 장점이 그녀의 꿈을 이룰 수 있는데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으로 온 뒤 그녀의 인생은 180도 변했는데요.

이란에 있을 때 제약이 되었던 모든 규제는 이곳 한국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시작하며 고향에선 쌓을 수 없는 커리어를 쌓아나갔습니다.

대한외국인, 이웃집 찰스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서 인지도를 쌓고 그렇게 원하던 배우로서의 활동도 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영화와 드라마도 출연하면서 자신의 목표에 한발 나아갔습니다. 정말 한국이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인데요. 그녀는 현재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찍은 비키니 화보가 이란에 알려지면서 다시 이란에 돌아가면 큰 형벌에 처할 위험이 생겨 완전히 한국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인데요. 비록 고향의 가족들을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녀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자신의 인생을 구해줬다고까지 말하면서 자기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한국에게 무한한 감사를 남기고 있는데요. 그녀가 이곳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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