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동양인을 위해 영국소속팀에서 런던 한복판에 수십억 광고비를 내고 최초로 태극기와 한국 여성을 광고해주는 클라스!!

영국의 최대 도시 런던. 런던은 세계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곳인데요. 런던의 시내에 위치한 ‘피커딜리 서커스’는 광고비만으로도 수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런던 시내를 혼자서 도배하다시피 한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영국인이 아닌 한국 사람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영국의 최대 언론 BBC도 “아시아 여성이 홀로 피커딜리 서커스를 점령한 것은 영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라며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 여성의 이름은 ‘지소연’ 남녀를 통틀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골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만 137경기에 64골. 그녀의 포지션이 공격수가 아니라 미드필더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정말이지 엄청난 기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전 세계 최고 여자 축구 선수가 된 그녀에게 외신들은 ‘한국의 메시’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여자축구 최강팀 첼시 위민의 에이스로 9년을 뛴 지소연은 최근 “조국인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지소연의 잉글랜드 축구 성장기는 곧 첼시의 성장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지소연은 고민이 깊었습니다.

지소연을 누구보다 아끼는 헤이즈 감독과 구단은 당연히 재계약을 희망했고, 미국, 프랑스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도 잇달았습니다.

계약 만료 직전까지 고민을 거듭한 지소연은 이별을 택했는데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을 위해 변화를 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런던 시민들은 첼시의 자랑이었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한국행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지소연이 어디를 가던 우리는 그녀를 응원할 것이다”라며 지소연의 새로운 도전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런던 시장 사디크 칸까지 나서서 “지소연이 런던을 떠난다니 무척 아쉽다. 나를 포함한 모든 런던 시민들이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런던 시장 사디크 칸

이처럼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지소연이지만, 그녀의 영국 축구 도전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축구 종가의 명성에 맞지 않게, 영국 내에서 여자 축구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영국은 미국, 독일 등 여자축구 강호에 비해서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었습니다.

심지어 영국 축구의 중심지인 런던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래서 첼시가 역대 최고 대우로 지소연을 영입하려고 했을 때도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남자 축구계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강한 팀이었지만, 여자 축구에서는 하위권을 전전하는 약팀이었기 때문인데요.

첼시 팬들은 “지소연이 엄청난 선수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녀가 온다고 해서 첼시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지소연 한 명을 영입할 금액이면, 괜찮은 선수 11명을 영입하고도 남는다. 약팀인 첼시가 지소연의 영입에 모든 이적 자금을 쓰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첼시의 지소연 영입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당시 첼시 위민의 구단주였던 아드리안은 “첼시가 여자축구계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려면, 반드시 세계 최고 선수 지소연을 영입해야 한다. 그녀가 첼시에 가져다줄 엄청난 변화를 생각한다면, 지소연 영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금액이다”라며 그녀의 영입을 둘러싼 언론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로 한국 선수 지소연을 영입한 첼시인데요. 하지만 그들이 지소연에게 제공한 특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지소연에게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준 것은 물론이고, 영어 어학연수 프로그램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그녀의 영국 적응을 도우려고 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지소연에게 내주기까지 했는데요. 첼시가 지소연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소연은 런던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첼시의 에이스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WSL 5회 우승, FA 컵 3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총 10개의 우승컵을 첼시에 안기며 첼시 위민을 여자 축구계의 신흥 강호로 우뚝 서게 했습니다.

그녀는 단 한 해도 빠지지 않고 PFA 선정 여자축구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는가 하면, WSL 올해의 선수상, 런던 최고 여자 선수상, PFA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상 등 여러 굵직한 상들을 모두 휩쓸며,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지소연은 언제나 태극기가 그려진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녀는 “나는 언제나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고 생각하며 경기장에 들어간다. 내가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앞으로 해외 구단이 한국 여자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꺼릴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먼 곳에서도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이 있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한국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녀가 첼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도 한국 여자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2021년 한국 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그녀는 “한국 축구선수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녀가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 팬들은 지소연과의 이별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행히도 대부분의 서포터가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 팬들은 현재 지소연의 첼시 은퇴식을 준비하는 중인데요.

런던 도심지의 피커딜리 서커스에 지소연의 모습이 담긴 광고가 내걸린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첼시 구단은 한국의 태극기까지 같이 게재해 한국에 대한 존경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우수한 선수를 보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보입니다.

어마어마한 비용이 소모되는 광고임에도, 팀의 레전드인 지소연의 첼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던 것인데요.

첼시 위민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처음 지소연을 영입했을 때만 해도 동양인 여성인 그녀가 영국 축구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느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소연은 보란 듯이 해냈다. 그녀처럼 훌륭한 선수를 영국 축구계에 양보해준 한국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녀가 고국인 한국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소연의 새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세계 여자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 그녀는 지난 9년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지소연 선수가 한국에서도 계속 활약을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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