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는 빨리빨리 문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현재 한류의 붐이 일어나며 이 빨리빨리 문화라는 것도 세계인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2019년 장남인 매덕스의 연세대학교 입학을 위해 한국에 들렀다가 한국의 안경원에서 매덕스의 안경을 맞추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2020년 앤젤리나 졸리는 파파라치에 의해 LA 한인 타운에서 목격되었는데 그 모습은 한인타운의 안경원에서 자신의 딸인 비비안의 안경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앤젤리나 졸리는 미국의 수많은 고급 안경원들을 마다하고 굳이 한국어 안경원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안경원을 경험해 본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안경원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요.
JTBC의 ‘아는 형님’ 방송에 출연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 오면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시켜주는데 주로 한강에 가서 치킨이나 짜장면을 시켜 먹는 것을 많이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안경을 맞추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프랑스인들에게 한국 안경원은 신세계와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프랑스 아저씨가 한국에 왔을 때 안경이 깨져서 한국 안경원에 데려갔는데 정말로 좋아했고 그 아저씨는 한국에 올 때마다 새 안경을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검안사와 안경 판매원, 안경 제조원 등 안경을 만드는 역할이 세 가지로 분담 되어 있습니다.
안경을 맞추기 전에 먼저 검안을 해야 하는데 검안을 할 때만 보통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또 검안서를 들고 안경사를 찾아가면 안경사가 직접 제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외에 따로 의뢰를 하고 배송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안경 하나를 맞추는데는 큰 비용과 또 2주~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안경사 단 한 명이 검안과 제조를 겸하고 있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안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안경사 면허증이 필요한데요. 렌즈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안 광학부터 눈 건강과 관련된 안과학, 안경 제조를 다루는 안경학까지 다양한 수업을 들어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안경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안경사들은 해외에서는 찾기 힘든 고급 과정들을 동시에 수료한 인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안경원에는 수천, 수억 가격에 달하는 검안 기기와 안경 제조기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이고 안경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에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바로바로 처리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안경 문화에도 적용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 안경은 빠른 제작 시간 이외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프랑스 최대 안경회사 ‘알랭 아플루’CEO는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 안경을 접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안경 기술이 이렇게 뛰어난지 몰랐습니다.
한국 안경 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오른 만큼 한국 안경의 위상과 기업들을 전 세계에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안경이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해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은 “미국에서는 왜 한국처럼 싸고 빠르게 안경을 살 수 없을까? 어제 한국에서 안경 2개를 맞췄는데, 20분 만에 다 끝났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을 방문했던 할리우드 배우도 미국 방송에 나와 한국 안경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할리우드 배우로 알려진 로다주는 안경 사랑으로도 상당히 유명한데요.
그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자주 안경을 쓰고 출연하는데 매번 바뀌는 그의 안경 스타일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안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그는 한국을 방문한 많은 할리우드 배우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한국의 길거리 여행과 쇼핑을 상당히 즐긴다는 것입니다.
그는 한국과의 인터뷰가 길어지자 “빨리 끝내 달라 쇼핑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던진 적도 있습니다.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로다주는 한국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은 과학과 기술이 크게 발달한 나라”라고 치켜세웠고 이어 한국 안경원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한국의 안경원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면서 “한국 안경원에서는 시력검사 및 안경 제작이 모두 동시에 처리되는데, 이때 걸린 시간이 단 20분이었다. 안경을 제작하는 데는 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한국 관계자의 말을 듣고 이것을 믿지 않았지만 직접 확인해 보니 사실이었고 안경 품질 또한 뛰어났다”면서 “미국은 대체 뭘 하고 있느냐? 미국에서는 안경 맞추는데 10년 이상이 걸려서 안경이 도착할 때쯤 눈이 더 나빠져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현재는 한류의 붐으로 인해 한국 안경이 예정보다 더 많이 홍보되고 있는데요. 한국에 대해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검안서를 보내 안경을 제작하는 일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완벽하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전 세계에 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