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 “최고가 최고다” 초강력 결단!! 갈때까지 가보자..대만 정부 화들짝 삼성 이기려 4조원 지원 투자

“우리를 중국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미국의 무기가 아니라 이 반도체 공장들입니다” 천수주 과학단지 부국장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대만에게 반도체가 목숨줄이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멘트입니다.

대만 정부가 1980년 건설한 신주과학단지의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 600여 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면적(14km²)은 서울 동대문구와 맞먹으며 상주 직원만 16만 명입니다.

대만 정부는 이런 첨단과학단지 13곳을 ‘반도체 벨트’처럼 건설했는데요. 연말까지 이곳에서 총 800조 원이 나올 것이라고 대만 경제부가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위기에 위기가 더해지고 있는 지금, 한국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한국기업들은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정신이 없는 반면 반도체 호황의 날개를 단 대만 경제는 이번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삼성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만의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 매출을 성장동력으로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 GDP가 한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렇게만 보면 반도체 산업은 대만 TSMC가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고 보여지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대만 침공이 가시화되면서 미국이 대만을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대만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고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미 CBS 방송된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대만 통일에 대한 약속을 확고히 하면서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통일을 추구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는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필립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 상원 군사 청문회에서 중국이 6년 이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 만큼 미군 당국과 싱크탱크 등에선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시나리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에 반도체 기술 인력을 빼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대만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인 동시에 파운드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TSMC를 비롯해 반도체 인력을 미국이 흡수하겠다는 계획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미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은 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이 최고의 승자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TSMC 공장시설을 파괴해 반도체 공장이 중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고 대만 TSMC의 엔지니어를 미국행 비행기에 태운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만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것이 아닌 대만 TSMC를 중국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인 건데요.

대만 언론은 미국의 이런 계획이 대만의 반도체 공급망을 해외에 복제하겠다는 의도를 가졌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이 장기적으로 세우는 반도체 공급망과 주요 인프라 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복제하는 것은 대형자본이 투자된다고 하더라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주장이 가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런 만큼 미국에서 TSMC를 흡수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가동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에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를 송두리째 뽑아 버리려는 작업이 한국 산업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중국 제재가 미국이 한 국가의 특정 산업 전반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취한 건 처음인 만큼 빠르게 한국 기업을 추격하는 중국 반도체 산업을 꺾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정치적 속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이 같은 현실은 삼성전자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더라도 한국과 대만이 중국에 수출하는 반도체는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가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만의 경우는 주로 두뇌 역할을 하는 CPU 중앙처리장치 위주로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는 정보 저장 위주의 반도체이기에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대만은 중국에 주문을 받아 고성능 중앙처리장치를 만들어 공급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기에 이번 미국 규제에 완전한 타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은 중국 내 반도체 공정은 기술 유출의 우려로 최신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대만 파운드리의 경우는 중국에 주문으로 생산해 납품하는 것 자체가 첨단 장비이기 때문에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는 ‘2022 삼성테이데이’를 열고 기술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가장 중요한 화두인 수요 감소에 따른 감산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현재 감산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부사장은 “우리는 당장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일희일비하며 손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장 사장은 “밝힐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고대역폭, 고용량, 고효율 메모리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진화하며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2030년까지 1000단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발표하자 좌중은 환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후발 업체들과 격차를 완전히 벌리겠다는 얘기인데요. 또한 삼성전자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설계 단계에서 고객과 협업해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삼성 메모리 ‘리서치센터’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이 접목되며 시장이 커지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2025년 1위를 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5세대 10나노급 D램을 2023년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삼성은 정확한 전략과 머뭇거림 없는 과감한 투자로 그간의 성공 방정식을 밀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SK그룹도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SK그룹은 비수도권에 앞으로 5년간 67조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중 반도체와 소재 분야에 30조 5000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국내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맨주먹으로 일어난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러 상황으로 종합해보면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기뻐하던 대만의 계획에 큰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 3자인 미국이 대만을 초토화시키고 인력을 빼내 가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인만큼 한국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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