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에게 고함친 버스 기사…안내견 벌벌 떨며 눈치 보자 결국 이들이 나섰다!!

시각장애인에게 두 손과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인 안내견이 수모를 겪은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 시각장애인에게도 마음 아픈 일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버스에 올라탄 이 남성은 시각 장애인입니다. 그 곁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안내견이 주변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 둘은 마음 아픈 일을 겪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버스에 타려고 하자 버스 기사가 대뜸 “개에게 왜 입마개를 하지 않냐고 소리를 쳤던 것이었는데요.

그러자 시각장애인 남성은 “안내견은 입마개 하는 개가 아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황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하였는데요.

시각장애인 주인이 자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을 직감한 안내견이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었는데요.

어쩔 줄 모르며 눈치를 살피는 안내견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여론이 난리가 난 것이었는데요.


버스 기사가 시각장애인의 지침에 대해 잘 모르고 대응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결국 버스회사는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배려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버스 기사 또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비슷한 일들은 바로 2년 전에도 있었는데요.

주인과 함께 롯데마트 잠실점에 들렀다 출입을 제지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는 거센 비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한 누리꾼의 SNS 글에 따르면 한 안내견의 주인은 ‘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교육용 조끼를 입은 예비 안내견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퍼피워킹’을 하려고 해당 마트에 입장했는데요.

‘퍼피워킹’이란 생후 2개월부터 예비 안내견을 일반 가정집에 위탁하여 12개월 동안 사회화 교육을 받게 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마트 직원이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며 “강아지를 데리고 온 주인 아주머니는 우시고 강아지는 무섭고 불안해서 리드 줄을 물었다”고 상황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문제가 발생했다면 정중하게 안내견주에게 안내해 드려야 하는 부분 아닌가”라며 “어떻게 매니저라는 분이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 눈빛과 말투를 하고 언성을 높이나”라고 지적했는데요.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 등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요.

이 법안은 훈련견과 관련 봉사자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됩니다.

안내 개 주인에게 무례하게 대응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결국 롯데마트는 공식 사과문을 냈는데요.

롯데마트는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견주님을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는데요.

몇 해 전 TV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을 울린 대사가 있습니다.

“안내견은 죽어서도 바로 천국에 가지 않는단다. 주인이 죽어서 천국에 갈 때 안내하려고 천국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의 평생 동반자임을 말해줍니다.

안내견이 되는 과정은 개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생후 7주 때부터 2년에 걸쳐 집중 훈련을 받게 됩니다.

본능을 억제하면서, 위험한 상황에서는 주인의 명령을 거부할 수도 있어야 하기에 고도의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본능인 마음대로 먹거나, 뛰는 것도 못 하게 훈련을 시킵니다.

그만큼 안내견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대개 열 살이 넘으면 은퇴를 할 정도입니다.

안내견의 주종은 리트리버인데요. 리트리버는 영리한데다 온순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강해 어려운 훈련을 잘 소화해 냅니다.

시각 장애인과 동고동락하는 안내견에겐 일화가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주인을 구하려 돌진하는 버스에 몸을 던진 안내견 ‘피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국내에는 한 대학 졸업식장에 시각장애 주인과 나란히 학사모를 쓴 안내견이 화제였는데요.

이 안내견은 주인과 함께 명예졸업장도 받았습니다.

4년간 주인의 눈이 돼 강의도 함께 들었으니 그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는데요.

안내견은 일반 애완견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동등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들의 눈이 되고 지팡이가 되어주는 생명줄입니다.

고마운 훈련견인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존중,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의 교육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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