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적 룰 어기고’도 따가운 눈초리 대신 환호와 감사받은 한국인 화제 ‘주객전도’ 세계 시선을 사로잡아 버린 작고 반짝이는 이것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킴에 따라 한국문화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요. 덕분에 세계 명품 브랜드는 k-팝 스타들을 국내용 홍보대사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궁극적인 목적은 상품을 잘 팔리게 하는 것인데, 여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가장 어울리는 대상이 핫한 한국 스타들이라 생각한 것인데요.

또한 최근에는 K-팝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들 역시 앰배서더로 임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한국 아티스트를 향한 러브콜은 주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문화 산업에서 한국적인 건 가장 쿨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국인 앰배서더가 한 행사장에서 암묵적인 룰을 어겨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모던 주얼러 프레드의 전시회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앰배서더로 참여한 K-팝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은 독특하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의 의상과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얼리를 착용해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그런데 그녀의 머리 쪽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뭔가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쥬얼리 브랜드답게 또 하나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처럼 보였으나 그녀가 착용한 것은 놀랍게도 ‘은비녀’였습니다.

장원영이 착용한 비녀는 행사와는 상관없는 한국기업이 만든 봉황이 새겨진 제품으로 한국 전통을 현대 패션에 잘 녹여낸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서 다른 주얼리를 착용하고 오는 것은 주최 측 입장에서는 다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다른 브랜드의 액세서리를 찬 모습에 당황했는데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봉황이 새겨진 한국 전통 비녀의 우아함에 빠져들었습니다.

모두가 장원영이 찬 비녀를 한 번씩 보더니 순식간에 그녀의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순식간에 파리 주얼리 브랜드 전시회에서 주인공이 되어버린 ‘은비녀’. 비녀 하나로 현장을 한국적이고, 오묘한 무드를 자아낸다는 데에 큰 충격을 받은 듯한데요.

주최 측은 다른 액세서리를 차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룰을 어긴 한국 앰배서더를 향해 한 마디 정도 할 줄 알았지만, 그들도 역시 한국의 미에 반한 듯했고 더군다나 그녀가 주목됨에 따라 자신들의 브랜드도 홍보되니 오히려 그녀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파리 행사장을 한국 전통으로 물들인 ‘은비녀’. 놀라운 점은 장원영 측이 해당 기업에 돈을 받고 홍보해준 것이 아니라 직접 해당 은비녀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해당 기업은 한국 사극 드라마에서 전통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파리 행사장에서 등장한 은비녀는 ‘한국 전통 액세서리’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 전통 액세서리가 명품 브랜드 못지않음을 증명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행보도 중요한데요. 이토록 한국의 미를 알리고 있으니 한국이 잘 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패션쇼에는 아예 한국 전통의상에 점령당했다고 하는데요. 이 중심에는 다름 아닌 김연아가 있습니다.

지난 27일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을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해당 패션쇼에는 김연아가 직접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해 더욱더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고운 한복을 입은 김연아의 자태는 가히 말로는 다 표현 못 할 아름다움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패션쇼는 당연하게도 많은 매체에서 주목했는데요.

패션쇼 영상은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V&A)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 누리집에도 게재됐고, 또 김연아의 한복 화보 10장도 이날 프랑스 파리 패션지 마리끌레르에 실렸습니다.

심지어 연말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김연아 한복 화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벌써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이 계기로 한복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뻗어나가길 바라봅니다.

또한,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지난 27일 블랙핑크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한 반복 디자이너 ‘단하’가 패션쇼를 열었는데요.

해당 패션쇼에는 가슴 가리개, 도포, 제주 전통 복식 소중히, 저고리 등을 화려한 공중 보자기 문양, 군중 도배지 문양, 화조도 문양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한복 18벌로 런웨이를 풍성하게 장식했습니다.

패션쇼에 참석한 관객들은 한국 전통의상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한복에 감탄했는데요. 게다가 한국의 소리를 담은 타악기 국악을 활용한 패션쇼 음악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패션쇼에 대해 샤넬 수석 디자이너는 ‘이것은 한복이 아닌 세계의 옷이며, 과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디자이너’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복이 더 이상 한국에 국한된 전통의상이 아닌, 전 세계가 입는 세계의 옷이라는 샤넬 수석 디자이너의 극찬, 한국 전통을 알리는 일이 반복이 가진 고정관념을 초월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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