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정도였나…세계 1위 미국까지 위협하는 한국” 하지만 한국은 아직 승부수를 던지지도 않았다!!

미국의 4대 방위 산업체를 꼽으라면 보잉, 레이시온,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인데요.

미국이 만드는 무기들은 성능으로 따지면 세계 무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만드는 기업들의 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만 해도 ‘록히드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일본 사상 최대의 정치자금 스캔들이 록히드 마틴을 중심으로 벌어졌었는데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방산 복합체라는 칭호의 뒷면에는 수주 전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비리도 서슴지 않는 어두운 얼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나라와 거래하며 각종 비리를 저질러왔고, 무기 기술의 발전도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다른 나라에서 많은 추격자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가 바로 한국입니다.

사실 한국 방산의 발전은 한동안은 미국의 묵인하에 이뤄졌던 것입니다.

미국 방산업체들은 한국 같은 개도국이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고, 미국 정부는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이 어느 정도는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용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세기말 미국이 중동 문제에 정신이 팔린 사이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국의 군사력은 북한을 한참 앞질러버렸고, 한국의 상대는 북한보다는 중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받은 기술들을 체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체적인 발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에 다다르자, 한국은 스스로 자주포와 전차를 만들고 이지스함과 잠수함을 만들었으며 초음속 전투기까지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2020년대에 와서 KF-21의 개발 성공을 신호탄으로 한국 방사는 꽃을 피우게 됩니다.

우-러 전쟁이 터지자 수십 년을 이어오던 탈냉전과 군축이라는 흐름이 한순간에 깨졌습니다.

전 세계가 다시 무기를 사 모으기 시작할 때, 대표적인 무기 생산국들마저도 군축을 거듭해온 탓에 그 막대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판매자는 한국 빼고는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한국은 꾸준히 무기를 발전시키고 생산량을 늘리면서 한편으로는 제3세계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해왔었는데요.

그리고 그 수출 실적이 곧 신뢰도가 되어, 폴란드와의 방산 빅딜은 유럽 시장의 발을 들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들 기점으로,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한국에 적극적으로 접촉해왔는데요.

이것은 한국이 떼돈을 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들한테 무기를 팔던 나라가 시장을 빼앗긴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된 희생양은 독일이었는데요.

언제 러시아가 덤벼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독일과 기약도 없는 계약을 할 나라는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독일 대신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파이브 아이즈의 일원으로써 미국의 행동에 가장 먼저 동참하는 최후방인 영국과 호주도 한국 무기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도입했는데요.

항공기뿐만 아니라 전투함 역시 미국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생겼는데요.

최근 미 해군 조달사업 담당 장성이 한국을 찾아와 국내 유수의 조선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소 군수 지원함의 건조를 한국에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이 드디어 한국을 먼저 찾았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미군의 행보와는 별개로, 이런 상황이 미국 정부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방산업체들은 점점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버거워하는 마당인데, 자신들이 묵인하던 사이 성장한 한국 방산이 미국 방산업체의 장사에 현실적인 위협이 되는 수준으로 닥쳐온 것 입니다 .

이에 미국 정부가 취한 첫 번째 조치는, 폴란드에 하이마스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당초 폴란드는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를 500문 정도 구매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에서 일정을 핑계로 거절한 바 있습니다.

폴란드는 이를 계기로, 한국과의 방산 빅딜 직후에 천무 다연장 로켓포까지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미국은 폴란드는 물론이고, 상황이 훨씬 심각한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를 지원할 때도 엄청나게 망설였습니다.

강력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면 러시아에 대한 간접적인 도발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인데요.

그래서 폴란드에 하이마스를 판매하는 것 역시 망설이다가 결국 거절했는데요.

퇴짜를 맞은 폴란드가 일말에 주저 없이 한국 무기로 등을 돌려버리고, 계약의 진행 상황을 보니 한국도 빠듯한 납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미국은 위기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이에 미국은 폴란드로의 12조 규모 하이마스 수출을 승인해버립니다.

물론 이것도 받으려면 4년은 걸리지만, 폴란드한테 무기 거래의 선택지 중 하나로 미국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습니다.

최근 나온 보도를 통해서 미국이 한국 방산과 관련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밝혀졌는데요.

바로 오일머니와 같은 압도적인 자본과의 결합입니다.

미국이 지난 세계 산유국들의 상대로 저질렀던 패악질에 가까운 행동들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는 미국 무기가 그다지 인기가 없는데요.

하지만 미국 무기가 세계 최고의 성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한은, 이들이 미국의 시장에서 벗어나 다른 곳에서 무기를 사더라도 결국에는 성능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자신이 미국에겐 있었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무기만이 지니는, 정치적인 강점인데요.

미국이 한국 방산의 성장을 손쓰기 늦어질 정도까지 방치했던 것도 한국이 만드는 무기가 아무리 좋아져도 미국 무기 같은 정치적인 작용까지는 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산유국의 오일머니라는 뒷배가 생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기의 구매로 레드팀이냐 블루팀이냐를 확정해야만 했던 여태까지와는 달리 한국 무기는 여전히 블루팀의 일원이면서도 그렇다고 레드팀과 완전히 척지지는 않는 절묘한 위치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런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제3세계 국가들과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있는 중동 산유국들인데요.

이들이 한국 무기와 손을 잡으면, 레드팀과 블루팀 사이의 틈새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대한 판이 깔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장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하는 힘이 미미합니다.

이는 곧 이미 확보하고 있는 시장에서도 미국산 무기가 발휘하는 정치적 마력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됩니다.

영국이나 호주 같은 미국의 최우방이 한국 무기를 신뢰하게 된 것,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같은 중동 국가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꾀하게 된 것이 이러한 상황을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이 작은 땅에서 일궈낸 산업에 가슴이 벅차오르는데요.

한국 방산이 앞으로도 걸림돌 없이 계속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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