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택배기사입니다.” 어느 초등학생이 전교생 앞에서 눈물 흘리며 전한 당부

예전 모 언론사 사장 손녀의 갑질 논란에 온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운전기사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하는 초등학생의 녹취록을 공개해 누리꾼들은 경악했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참 충격에 이어 너무 슬픈 현실이다”, “정말 어쩜 이러냐,” “세상 잘 돌아간다”, “이 글 읽는데 너무 그냥 현실이 슬프다 어쩜 아이들 교육부터” 등 수많은 분노의 목소리를 냈었죠.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각박할수록 이런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아직 마음 따뜻한 이들이 이야기들은 더욱더 많은데요.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엄마에게 한 발언들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물을 훔치게 했다고 하는데 과연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후난성 후난TV에서 방영된 ‘샤오녠슈어’에서는 초등학생 리런즈 군의 호소가 담겼는데요.

리런즈 군

“우리 엄마는 택배기사입니다. 당신이 현관문을 열고 마주한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끔찍하게 아끼는 여자이자 저에게는 하나뿐인 어머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이 외침은 택배기사 어머니를 둔 초등학생의 당당한 외침인데요.

리런즈군은 전교생이 지켜보는 단상에 올라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무슨 일을 하든 누구나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요. 우리 어머니는 매일 늦은 밤까지 열심히 일하는 전문 배달부예요.

하지만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고객이 있어요. 예상 배달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부은 사람도 있고요.


리런즈군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전 여러분이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에게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현관문을 열고 마주한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끔찍하게 아끼는 여자이자 저에게는 하나뿐인 어머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어머니는 힘들게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월급으로 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어머니를 함부로 대하는 일부 고객을 제외한 다수는 선의로 어머니를 대하리라 믿습니다.

이 자리에는 리런즈군의 어머니도 함께했는데요. 자신을 위해 당차고 용기 있게 발언하는 아들을 보며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아들이 저를 부끄러워하는 줄 알았어요.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린 아들이 부족한 엄마 탓에 너무 빨리 철들어버린 것은 아닌지 안쓰럽네요.


초등학생 어머니의 직업은 택배기사입니다. 중국의 배달 음식 전문 택배업체인 와이마이에 소속돼 있는데요. 이 업체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한 뒤 배달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을 측정합니다.


만약 예상 시간보다 배달이 늦게 되면 감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불만 후기와 월급이 연동되고 악성 댓글이 7건을 넘어가면 벌금 1000위안(약 17만원)을 내야 하는 구조입니다. 항상 긴장과 함께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이 아들은 안쓰러워 보였을 텐데요.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이러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한 가장의 이야기입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초등학생인 딸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될까 항상 걱정스러워 일부러 학교 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딸은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는데요. 어느 날 집에 크레파스를 두고 왔다며 아빠에게 전화를 걸게 됩니다.

아빠는 학교 근처 해장국집 아줌마한테 부탁하겠다고 했으나 딸은 한사코 아빠가 직접 정문까지 가져다 달라고 한 것입니다.

아빠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딸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될까 걱정스러워 결국 정문으로 가지 못한 채 구석진 곳에 숨게 됩니다.

이 모습을 발견한 딸은 “아빠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한 뒤 아빠의 손을 잡고 친구들에게로 끌고 갑니다. 자랑스러운 자신의 아빠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기어코 아빠를 친구들 앞에 세운 딸은 “얘는 민정이고 얘는 해미고 얘는 유진이야”라며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딸에게 아빠는 뇌성마비를 앓는 아빠가 아닌 최선을 다해 사는 아빠였습니다.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딸은 “아빠가 미소 짓는 게 세상에서 가장 좋아요”라고 말했는데요.

그제야 딸의 진심을 알게 된 아빠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학교에 한 번 찾아가 볼걸… 나 혼자만 착각했나 보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가족이란 사랑과 믿음이 있기에 가장 소중한 집단 입니다.

몸이 일반 사람들과 다르거나 직업의 귀천 유무를 따지기 전에 누구나 소중한 사람인 걸 아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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