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부” 하버드 램지어 교수 망언!! 아시아 여성 최초 하버드대 교수가 제대로 혼내주다!!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주장한 논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어났었는데요.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자경단의 조선인 학살도 부정했습니다.

심지어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해 “학문의 자유에 포함돼 문제가 없다”며 그를 옹호했는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의 많은 학자들이 ‘엉터리·비양심적 논문’이라고 비판한 논문을 미국 명문대 총장이 두둔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위안부 피해는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고 충분히 입증된 사안인데, 학자가 편향적이면서 역사에 반하는 주장을 펴는 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들이 학자의 양심을 버리고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건 결국 돈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로비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학자는 역사와 진실을 부정하고 총장은 이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는 걸까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뉴스쇼에 출연하여 인터뷰하였는데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램지어 교수의 매춘부 주장은 일본 기업의 든든한 지원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그의 직함이 모든 걸 말해 줍니다. 하버드대에서 램지어 교수에게 부여한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입니다. 일본 제국주의를 지탱한 대표적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와 관련이 있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석좌교수라고 보면 됩니다. 즉 기업이나 특정 단체의 지원을 받은 대학이 교수직을 만들어준 것이죠.

램지어 교수의 월급과 연구비를 미쓰비시가 냈다고 보면 됩니다. 램지어 교수는 1998년부터 23년째 하버드대에서 미쓰비시 교수로 활동 중입니다.


그런데 미쓰비시가 지금까지 하버드대에 지원한 돈만 200억원이 넘는다”라고 호사카 교수는 밝혔는데요.

이어 “초기에 100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 1972년에 교수 자리를 만들었다”며 “그 이후 계속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략 200억원 넘게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이 램지어 교수를 두둔한 건 미쓰비시가 램지어 교수 등 하버드대 교수들에게 보낸 돈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호사카 교수는 주장합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수많은 미국 명문대가 일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밝히면 밝힐수록 일본 기업의 명문대 기부는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교수는 모 방송에서 이를 ‘저팬 스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기부금을 통해 일본으로 연수를 오고, 기부금으로 정치 활동을 한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기부금으로 미일 관계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 역사가 깊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쓰비시의 로비력은 일본의 싱크탱크인 사사카와 재단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사카 교수는 “미국에만 연간 6,000억원 정도 투입하는데 재단 사람들이 가진 돈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사사카와 재단의 성격인데요. 미국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추진한 게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류이치인데요.

사사카와 류이치와 기시 노부스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의 감방 동료입니다. 기시 노부스케 역시 A급 전범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일본의 극우 정치를 지탱해 온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램지어 교수는 사사카와 재단과 깊게 관련돼 있다고 호사카 교수는 설명하는데요. 램지어 교수는 사사카와 재단이 미국에서 운영한 ‘일본학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3년 동안 활동한 인사입니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에서 자란 걸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중수장’을 수상했는데요. 이는 해외에 일본 문화를 알린 인물에게 주는 정부 훈장입니다.


일본이 이처럼 로비에 상상을 초월하는 돈과 시간을 쏟는 건 세계 곳곳에 ‘친일 인사’를 심어 놓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 침략 국가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국제관계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는데요.


호사카 교수는 사사카와 재단이 미국에 로비를 집중하게 된 데 대해 “일본은 패전 국가였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놔두면 미국의 노예가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며 “사사카와나 다른 일본 재단은 일본의 과거 만행을 덮으려는 게 큰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아베 정권이 등장한 2012년 이후 일본 외무성은 대외적으로 역사 인식을 불식시키고 전쟁 문제를 돌리기 위해 해외 전략을 썼다”며 “2014년 일본 외무성이 전략적 대외홍보비용이랑 이름으로 500억엔을 썼는데, 이걸 정기적으로 계속 지출해 왔다”고 했는데요.


당시 외무성 대외홍보비용 지출 문서에는 ‘친일, 지일파 인재를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관련 연구기관에 돈을 쓰고 일본 유학을 알선한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로비가 일본 정부의 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일본이 일제강점기 때 저질렀던 악행들이 미화된 것도 이 시기인데요. 군함도 등 근대산업혁명 유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 2015년입니다.

일본은 이를 통해 군함도 조선인 강제 노역 사실을 지워나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 행동에 대해 하버드대에서도 양심 있는 교수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석지영 교수였는데요.

석 교수는 램지어 논문을 반박하는 기고문을 발표하였는데요. 기고문에는 램지어 교수 논문을 반박하며 국면을 흔드는 충격적인 내용이 폭로되었습니다.

석지영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

한편 석지영 교수는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대 법대 교수에 임용되었는데요. 그리고 4년 만인 2010년,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법대 종신교수로 선출된 인재입니다.

석지영 교수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에 기고한 글 ‘위안부의 진실을 찾아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해 자발적 매춘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주장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자신의 실수를 일부 인정한 사실을 공개한 것입니다.

석 교수는 “하버드 로스쿨 학생들과 동문들로부터 램지어 교수에 대한 메시지를 받기 시작했다”며 여러 학자들과 함께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검증한 과정을 공개했는데요.


석 교수는 다른 교수들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보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글에서 “일본인들의 매춘과 여성사회사에 관련된 책을 저술한 노스웨스턴대 일본사학과의 에이미 스탠리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간과한 역사적 증거들을 말해주었다”며 “그것은 여성들이 위안소를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체적 폭력과 위협이 가해졌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석 교수는 “스탠리 교수가 3개 대륙 출신의 일본 사학자 4명과 함께 램지어 교수 논문의 잘못된 부분을 짚는 35쪽 분량의 문서를 작성했다”고 전했을 뿐아니라 교수들은 램지어 교수가 논문에서 인용한 내용이 실제와 명백하게 반대된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보르네오에서 위안부로 지낸 ‘오사키’라는 이름의 열 살 소녀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끌려가 당했던 고통을 기록한 내용을 램지어 교수가 정반대로 해석해서 썼다고 교수들은 지적했는데요.

석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한 동료들의 의견을 램지어 교수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석 교수는 글에서 “램지어 교수가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글에 대한 다른 학자들의 주장을 읽고 당황스럽고 괴로웠다고 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것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는데요.


석 교수는 또한 램지어 교수가 자신을 지지하는 미국 동료 학자 두 명의 서신을 보여주었지만, 지지자 중 한 명인 캘리포니아대 일본 역사학과의 메리 엘리자베스 명예교수는 램지어 교수의 글의 진실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석 교수에게 “램지어 교수가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램지어 교수를 지지한 컬럼비아대 일본경제학과의 데이비드 와인스타인 교수도 다른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읽은 뒤 “편집자들이 논문 심사 과정에서 심각한 오류를 포착하지 못했다면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고 석 교수는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석지영 교수가 램지어 교수와 직접 인터뷰를 한 것이 진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는데요.

한국은 물론 미국 어느 매체에도 램지어 교수가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는 않았는데, 석 교수와는 직접 만나 장시간 인터뷰까지 진행한 것이었습니다.

석 교수를 포함한 역사학자들의 반박문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램지어 교수가 물러날 수밖에 없었는데요. 반론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꼼꼼한 검증 보고서들이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 걸릴 줄 알고 슬쩍슬쩍 사안을 뒤틀어 마음대로 쓰던 램지어 교수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램지어를 지지하는 교수들도 등 돌렸는데요.

재미 경제학자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램지어 교수 논문을 반박하는 경제학자들의 연판장은 미국 학계의 대사건이 되고 있는데요.

사흘 만에 서명한 학자들이 2100명 돌파하였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하버드대 매스킨 교수를 비롯해 스탠퍼드대 로버츠 교수, 예일대 사무엘슨 교수 등 학계에서 존경받는 석학들이 굉장히 많이 직접 이름을 올렸는데요.

경제학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을 전공하는 교수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상황까지 전개되었습니다.

이로서 철저하게 왕따 된 램지어 사태를 보면서 단순한 반일 감정을 넘어 일제가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서 앞으로도 슬기롭게 잘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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