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빠지면 못 헤어 나옵니다..세계적 스타가 한국에 쭉 있었던 이유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

외국인들이 볼 때마다 항상 놀란다고 하는 한국인들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마늘로 끝장을 보는 한국인들의 식습관입니다.

영국의 유명 셰프이자 BBC 요리 방송 ‘마스터 셰프’의 메인 MC인 존 토로드 역시 “평생 먹었던 마늘보다 더 많은 마늘을 한국에서 먹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는 “한국에서 마늘이란 향신료가 아닌 감자나 토마토와 같은 야채”라며 “한국에서 ‘마늘 조금’이란 건 열 쪽을 의미한다”라고 말해 한국을 잘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요리 중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요리는 거의 없습니다. 한식조리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출제되는 52개의 레시피 중 42개나 되는 음식에 마늘이 사용될 정도인데요. 한국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반드시 마늘을 먹는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이라면 고기를 먹을 때 상추와 마늘을 곁들이는 것이 금상첨화인데요. 이러한 한식 맛을 잘 아는 명예 한국인 칭호를 받은 영국의 한 국민 가수가 있습니다.

영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1대 우승자로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가수로 스타덤에 오른 폴 포츠.

당시 평범하게 휴대전화 외판원을 하던 그가 환상적인 목소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전 스토리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많은 감명을 주었는데요.

이후, 미국의 오프라 윈트리 쇼를 비롯하여 전 세계 다양한 TV 채널에 출연하며 글로벌하게 활동하던 폴 포츠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나라보다 유독 자주 내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국 TV프로그램 ‘스타킹’에도 나오고, ‘불후의 명곡’에는 다섯 번이나 출연해 트로트로 불렀으며, ‘복면가왕’에서는 한국어로도 노래를 불렀던 폴 포츠입니다.

2017년에는 자신이 직접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먼저 제안해 시축과 함께 하프타임 공연을 했을 뿐 아니라, 2018년과 2019년에는 연달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는데요.

본업인 가수로도 내한공연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2011년부터 올해 예정인 공연까지 알려진 것만 총 41번의 내한 공연 및 자선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할 수 없었던 기간을 빼면 1년에 4~5번은 내한했다는 건데요. 올해도 6월에 벌써 인천에서 내한공연을 한 차례 했고, 다가오는 10월에는 데뷔 15주년 공연을 하기 위해 또 내한할 예정이라는 폴 포츠.

자신에게 가장 뜻깊은 공연을 한국에서 연다는 점에서, 그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얼마나 진심인지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폴 포츠가 이렇게 자주 내한 공연 오는 이유가 “과연 한국에서 인기가 좋아서인가, 아니면 삼겹살 먹을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인가”라는 우스갯소리가 떠돌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한국에 올 때마다 늘 단골 고깃집부터 달려가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보기도 고기지만 폴 포츠가 이 식당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고기와 함께 알싸하게 매운 한국 마늘을 유난히 좋아한다는데요.

크든 작든 무조건 입으로 직행, 앉은 자리에서 마늘 한 접시를 뚝딱 비운다고 하는데요. 이런 그의 취향을 잘하는 단골 식당에서는 그가 오면 아예 마늘을 통째로 내준다고 합니다.

그는 “저는 마늘이 좋아요. 마늘이 심장에도 좋구요”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정말 한국 사람 다 됐구나 싶은데요. 고기와 함께 먹는 된장찌개도 좋아한다는 폴 포츠.

그러면서 그는 “저는 한국을 사랑해요. 한국에 오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한국에 오면 편안한 기분이에요”라고 덧붙이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외국인들한테도 유명한 대표적인 한식 삼겹살의 인기 덕분에 쌈장과 함께 각광받는 한국의 마늘이지만 예전에는 김치와 같은 한국음식에는 항상 마늘 냄새가 난다며 비호감을 나타내던 서양인들도 이제는 맛을 알고 난 뒤 오히려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하는데요.

국산 마늘 수출이 급증하면서, 2021년에 전 세계로 수출된 마늘 수출액은 30억 9000만 달러(4.2조 원)에 달했는데요. 특히 2020년 미국 수출액은 550배로 급증했는데요.

국산 마늘은 중국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매우 낮아 수출이 어려운 품목이었으나,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산 마늘에 기회가 생긴 것 입니다. 이에 미국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마늘 공장이 24시간 풀 가동되는 사태까지 보였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웰빙푸드로 명성이 자자한 한식의 인기가 점점 더 치솟고 있는데요.

단순히 한식을 먹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 조합을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인 상추쌈을 싸먹는 우리나라 사람들 이것은 전 세계 중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식습관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상추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 식습관은 실제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구운 고기의 탄 성분에서 나올 수 있는 발암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요리 연기가 가득 찬 식당이나 집안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으며 상추와 마늘의 조합은 피를 깨끗하게 해 혈관질환을 막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마늘은 혈액 속의 혈전을 녹여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건강을 생각해서 이렇게 먹는다기보다는 그저 맛있어서 마늘을 곁들여 상추쌈을 싸 먹는 건데 겸사겸사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환상적인 한식 조합을 한국인들은 예전부터 먹고 있었던 건데요.

우리 한국인들의 흔한 상차림에는 밥을 맛있게 그러면서도 보약처럼 먹는 우리 민족의 음식 철학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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