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감동이네… 그 정성에 뭉클…동남아 섬마을에 한옥마을과 국악 선율이 들리는 들리는 이 곳

한국의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거리 곳곳에 위치한 한글과 태극기가 달려있는 곳. 한국을 너무나 사랑한 이 마을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터전마저 한국과 똑같이 만들고 싶어 이런 환경을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는 18,2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입니다. 하지만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한 국가이자 아세안(ASEAN)의 맹주로서 동남아시아의 지역 강국인데요.

서방세계의 강대국들과 공산권 국가들 마저 동남아시아에 개입하기 위해선 인도네시아의 눈치를 볼 정도로 역내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교라는 한계와 문화적으로는 보수적인 탓에 동남아 제1의 국가치고는 소프트파워가 빈약한 현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문화력을 메꾸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진적인 국가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당연히 대한민국이었습니다.

한류로 대표되는 한국의 우수한 요소들을 유통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태극기와 한글 등을 가져와 한국문화 그 자체를 인도네시아에 갖다 박은 것입니다.

그래서 난데없이 인도양의 섬 곳곳에 태극기와 한글 간판이 붙어 있는 한국마을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원래는 직접 한국의 문화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마을을 조성하고자 했으나 2년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로 인해 좌절되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우수한 문화들을 가져오고 싶었던 인도네시아는 직접 한국 문화를 공부해가며 한국 마을들을 건설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무려 10여 개에 달하는 한국 마을들이 건설 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서부 자바 주 타식말라야군에 있는 ‘말라야 파크’를 방문해 보면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한 듯한 풍경에 곳곳에선 국악의 선율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와집과 장독은 정겹게 느껴지고 ‘북촌’이라는 한글 간판 역시 선명하게 걸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최대한 한복을 공수해 한복 대여소까지 마련했으며, 화장실까지 한옥처럼 만들어 정말로 한국을 그대로 옮겨온 듯합니다.

게다가 한옥마을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제주공원’을 조성해 이곳을 K-팝 거리로 만들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등 글로벌 K팝 가수들의 간판과 조형물이 놓여 있으며, 코레일 표지까지 붙여 서울 지하철에 탄 듯한 분위기도 꾸며놨는데요. 이러한 한국마을을 다 둘러보는 데만 1시간 이상이 훌쩍 걸린다고 하니 그 방대한 규모에 우리 교민들조차 놀란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조차 섬세한 묘사와 규모에 놀라는데, 한국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은 말할 것도 없없는데요.

하루 3~4천 명을 목표로 제작했지만 주말에는 무려 1만 명이 몰릴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보니 너도나도 한복을 빌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중인데요.

말라야 파크의 관리소장인 유스프씨에 따르면 “본래 마을을 건설할 때 모티브로 한국 외에도 중국이나 일본 등 여러 아시아 국가도 제시됐다.”, “하지만 이곳의 소유자께서 꼭 집어서 한국 마을을 만들라고 지시했었다.”, “이후 한국만이 이런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등등 한국 마을의 건축은 당연했으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타국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듯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은 한국 파주의 영어마을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각종 세계가 인도네시아의 한국 마을에 주목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나 한국 정부의 주도가 아닌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기 한류에 푹 빠졌어도 한국을 직접 방문할 여유가 없다 보니 한국 마을을 만들어서라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자 한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즉, 한류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푹 빠져있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틱톡 K-팝 영상 생성 국가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한식 만족도 역시 1위인 국가로서 한류 콘텐츠가 곧 주류문화인 인도네시아입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의 한 인플루 언서는 한복을 입고 K팝을 테마로 한 결혼을 진행했는데요. 720만 명이 시청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한국식 결혼이 유행할 정도로 한류의 영향력이 대단한데요.

실제로 앞서 소개해드린 한국 마을 중 하나는 단체도 아닌 개인이 직접 사비를 투자해 만든 공간이라고 합니다.

반튼주 판드들랑군의 시골 마을에 위치한 ‘카두 응앙’은 코로나 사태 당시에도 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의 관광 명소로 소문이 났습니다.

마을의 주인인 우스 수티아는 K팝과 K 드라마의 열성 팬인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조상에게 물려받은 산을 한국 마을로 만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깊은 산골에서 세종대왕과 한글이 소개되고 있고 현지 여학생들은 “사랑해요”라며 한국어로 외친다니 놀라울 따름인데요.

다만 한국에 푹 빠진 그들에게도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요. 한국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가보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급급하게 만들어 이것저것 오류가 많았습니다.

한국어 맞춤법이 틀렸다거나 일본풍의 벚꽃 장식과 후지산 벽화 등등 완벽하게 한국을 옮기고 싶은 그들에겐 크나큰 오점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주민들은 이를 해결하고자 십시일반 돈까지 모아 거액의 자금을 마련해 한국 관계자들에게 주저 없이 건네며 현장 지도를 요청했습니다.

그 덕에 벚꽃 대신 무궁화를, 홍등 대신 청사초롱으로 바꾸고 가짜 한복이 아닌 진짜 한복과 갓으로 교체하며 정말로 한국과 똑같은 마을로 재탄생하자 주민들은 거금을 들인 게 아깝지 않다며 크게 만족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그들의 한국 사랑 역사는 이미 예전부터 내려져 오고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 자신들의 고유어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 표기법을 채택한 찌아찌아족은 오늘날에도 언어 사전을 편찬하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사용 중인데요.

작년 한글날에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까지 전한 이들은 ‘깜풍 코리아’라는 한글 거리까지 조성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별다른 관광자원이 없던 이들에게 경제적 풍족까지 안겨줬다고 하니 인도네시아의 한국 사랑은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류의 식지 않는 열기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 크고 작은 한국마을,한국거리들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요. 바른 한국문화가 알려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점검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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