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리에 현금 400억원?? 심지어 더 심한 것까지?? 일본인 도대체 왜 이러나… 일본 경찰 죽겠다 하소연하는 이유??


“제발 정신 차리고 우리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며 최근 일본 경찰과 소방서에서 일본 국민들을 향해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분실 현금과 물품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그리고 일본 경찰은 “제발 잃어버리지 말아라. 잃어버렸으면 바로 찾아가라. 남의 것을 주었으면 절대 가지고 가면 안 된다”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또한 소방서도 지난해 걸려 온 119 신고 전화 중에 잘못 통보된 건수와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비상 상황은 수시로 발생하는데 알고 보면 황당한 이유로 밝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상황을 들어보면 경찰과 소방서의 하소연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지난해 일본 경시청에 신고된 분실 현금은 39억 9,700만원(한화 약 391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금액은 지난 1940년 통계 시작 이후 최다로서 신고 건수로는 약 343만 건입니다.

1건당 최고액은 상자에 들어간 상태로 발견된 3400만엔(한화 약 3억 2000만원)입니다. 이 중에 소유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쿄도로 세입 된 금액은 5억 2000만 엔인데요.

경찰은 현금 이외의 습득물은 371만 점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제일 많은 것은 운전면허증과 보험 서류 등의 증명서가 최다 73만 점이고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이 약 39만점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제발 현금보관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는데요.

분실물의 주인을 찾느라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주인이다”라고 나서는 바람에 큰 소동이 연일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삿포로시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견된 현금 1000만엔에 지금까지 12명이 나타나서 강력하게 “내가 진짜 주인이다”라고 나서면서 홋카이도 경찰이 골치가 아픈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신문지에 끼워둔 것이다” “여행 중에 실수로 떨어뜨렸다” “치매 부모가 실수로 버렸다”라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잡지 더미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발표를 하니, 그때는 “맞다 내가 잡지에 넣은 것이 이제 생각이 났다”라고 또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다시 “잡지는 거짓말이다. 주인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은 따로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는 상황이니 너무 힘들다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1년에 400억원 가까운 현찰이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발견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령자가 가지고 있는 현금을 그대로 두고 사망하고 있다”며 그 엄청난 현금이 돌아다니는 것은 고령자가 분실하거나 잃어버린 것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고령자가 더 늘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이 길거리로 다 쏟아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요.

경찰에 어려움은 현금 분실 건수가 343건이면 여기에 얽히고설킨 사람은 다시 몇백만 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분실신고가 들어오면 반드시 누군가가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이 아닌데도 떨어진 현금이나 물건이 있으면 그냥 들고 가버리기 때문인데요.

일본 경찰은 다시 분실된 물건을 그냥 가지고 간 사람을 추적하고 물건 회수와 가지고 간 경위 조사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지난 10일에는 경시청 여성 안전과의 40대 여성 순찰 부장이 기차 안에서 서류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요.

서류는 검찰청에 송치한 사건 용의자 7명의 성명과 구체적 범죄 내용, 체포 경위와 사건기록 증거품, 송치표 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0일 오전 분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총출동해서 행방을 추적했는데요. 경찰은 즉각 분실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절대 내용물을 보지 말고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개인정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서류였기 때문에 총 비상이 걸린 수색이 진행되었는데요.

결국 인근 방범 카메라를 다 확인한 결과 70대 할머니가 서류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여성의 집을 방문해서 서류 가방을 회수했고 경찰서로 이미 동행했습니다.

여성은 “그냥 들고만 있었다. 내용물은 절대 보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적도 없다”라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현재 경위를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 사정을 파악한 후에 개인정보유출 여부에 따라 조치를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물건이 하나 분실되면 가지고 간 사람을 잡고, 물건 회수와 함께 경위 파악과 처벌까지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런 사건이 1년에 300만 건 가까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해가 가면 갈수록 분실한 사람들이 물건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경찰이 더욱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습득한 물건 중에서 폐기처분해야 할 것과 지자체 세입으로 잡아야 하는 것과 공매 처리해야 할 것을 불리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결제가 빠르게 현금을 대체하는 가운데 일본은 여전히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가게도 많고, 현금을 고집하는 비중은 고령자일수록 높고,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앞으로 노인들은 현금을 계속 잃어버릴 것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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