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군사력 강화는 도를 넘어섰다. 한국은 일본을 겨냥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의 어느 군사 전문가가 공개된 한국 국방부 보고서를 확인한 뒤 기겁하며 한 이야기입니다.
한국 군대가 터무니없는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일본이 독도를 침공하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며 공상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평가했는데요. 한국을 향해 ‘일본은 한국의 적이 아니다’라고 호소하기까지 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일본 매체 JB PRESS 는 얼마 전, ‘과잉된 자주국방의 길로 돌진하는 한국이 우려스럽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는 군사전문가이자, 해당 매체의 수장인 후지타니 마사토시가 직접 작성한 것인데요.

우선 마사토시는 기사 첫머리에서 한국이 독자 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한 것도 모자라 SLBM 미사일까지 탑재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대형 잠수함의 이름이 ‘도산 안창호함’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그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무장 잠수함이다.”
우리 군이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이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전문가로부터 나온 반응인데요.

도산 안창호함이 디젤엔진을 주동력 원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재래식’ 잠수함 중에선 3000톤급으로 큰 편(길이 83.5m, 폭 9.6m)에 속하는 데다, 연료전지를 이용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SLBM용 VLS를 모두 장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 현존하는 전투용 잠수함 가운데 디젤엔진을 사용하면서 AIP와 VLS를 모두 장착한 건 도산안창호함이 유일합니다.
이를 보고 한국이 일본을 노리고 만든 무기라는 겁니다.
마사토시는 그 근거로 안창호함이 중국, 북한은 물론이고 일본 전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일본은 쥐도 새도 모르게 쑥대밭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밑에서 쓰기 때문에 일본은 탐지조차 못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마사토시는 한국 국방부가 핵추진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주적인 한국에 왜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라고 주장했는데요.
한국군은 ‘북한의 잠수함 전력을 상시 감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이 보기에는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 핵잠수함은 원거리 작전용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마사토시는 ‘한국이 일본을 노리고 잠수함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에 빠진 것입니다.
급기야 그는 경항공모함, 대지 공격용 장거리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역시 매우 위력적이기 때문에 북한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전부 일본을 노린 무기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사토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 해군과 일본자위대가 맞붙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독도 탈환 작전’을 구실로 독도 인근 영해를 침범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를 돌려본 겁니다.
이를 위해 마사토시가 인용한 자료는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된 한국 국방부 비공개 국회 보고서였는데요.

그 시나리오 내용은 일단 일본 자위대는 독도 상륙을 위해 사이버전을 일으킵니다. 독도를 봉쇄하고 선발대를 먼저 침투시키는데요.
이어 이지스함과 잠수함, F-15 전투기 등 전력을 동원해 제공권과 제해권을 확보합니다.

이것이 완료되면 수송함과 수송 헬기를 동원해 요원들을 독도에 침투시킵니다. 하지만 한국군은 곧장 KF-21 전투기부터 출격시켜 제공권을 탈환합니다.
뒤이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등 해군 전력 총동원돼 제대권도 되찾는데요. 현무 등 탄도미사일로 날아드는데요.
일본군은 여기에 밀려 금방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사토시의 설명입니다.

그는 이에 대해 ‘일본의 독도 탈환은 절대로 불가능하고, 공상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마사토시는 한국 국방부가 작성한 시나리오가 일본자위대 출신의 군사 무기 연구가인 미타카가 작성한 글을 토대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독도를 두고 맞붙게 되면 미국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거라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일본 편을 들어줄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쉽게 말해 마사토시는 이미 한국이 일본을 제압하고도 남을 전력을 보유했는데, 지금도 계속 군비를 확장하며 일본을 노리고 있다고 본 겁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론하며 “한국과 일본의 최대 국익은 북한과 중국을 봉쇄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일이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군사 전력에 겁먹고 ‘우리는 같은 편이다’ ‘중국과 북한을 상대하는게 먼저 아니냐’라고 호소한 셈인 것입니다.
마사토시가 불과 1년 전까지 ‘한국과 북한이 전쟁을 치르게 되면, 한국은 금방 밀릴 것이다’라고 떠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정말 황당한 수준의 태세 전환입니다.

해당 기사를 접한 일본인들도
“어떤 관점에서 봐도 일본의 적이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 “북한 위협은 명분일 뿐이다”
“확실히 잠수함은 방어용이 아니다. 공격용이다”라는 내용의 댓글에 남기며 겁에 질린 모습입니다.
심지어는 “한국과 군사 충돌하게 되면 이제 일본은 절대 이길 수 없다. 자위대의 자화자찬 영상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일본의 위기다”라며 심각한 걱정에 빠진 일본 누리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한국의 군비증강은 일본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서도 연일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전쟁광’이라는 막말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은 그냥 불안전한 국제정세에 대비 중인 것이지만, 저들이 보기에는 군사력 증강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빠르다는 겁니다.

천궁과 같은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인정하기 싫었던 겁니다.
심지어 한국은 과학 기술이 우수한 덕분에 오히려 군사력이 증강될수록 방산 사업으로 떼돈까지 벌고 있는데요. 돈을 받고 실전 테스트까지 할 수 있는 셈이라, 온갖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방력의 위상이 얼마나 격상한 것인지 새삼 느껴지는 이웃국과의 반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