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앵커 한국 무시하자 미국 최고 투수 사이다 발언 “한국을 무시하는 건 나를 무시하는 것”

메이저리거에서 현재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수. 메리 켈리..그는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탄 발언을 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SK 와이번스 최고의 외국인 투수였던 메릴 켈리. 그는 4년 동안 인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켈리는 1군 무대 데뷔를 한국에서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대활약을 펼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감독 토리 러벨로는 “한국만 갔다 오면 선수들이 달라져서 돌아온다”는 말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를 역수입하려는 구단이 많이 생기자 나온 말이었는데요..

실제로 켈리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여전한 한국 사랑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켈리는 류현진에 이어서 두 번째로 10승을 달성한 KBO리그 출신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둔 그는 올해 평균 자책점 1점대라는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그의 대활약은 바다 건너 일본까지 전해질 정도였는데요.

켈리는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양 야구의 수준도 미국에 버금갈 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동양 야구의 장점을 흡수하여,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일본 앵커는 “켈리 선수가 일본에서 뛴 적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일본에서 어떤 팀 소속이었는지 물어봐도 되겠는가? 일본어는 어느 정도 할 줄 아는지도 궁금하다”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는데요.

켈리가 동양 야구 경험이 있다는 말을 꺼내자. 당연히 일본 야구단을 말하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이를 들은 켈리는 조금 당황스럽다는 듯이. “나는 한번도 일본에서 뛴 적이 없다. 애리조나로 이적하기 전. 나의 소속팀은 인천에 있는 SK 와이번스였다. 인천에서 뛰며 한국어는 많이 배웠지만, 일본어는 전혀 할 줄 모른다”라고 대답했는데요. 그의 말을 들은 일본 앵커는 당황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선수에 대한 사전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들통나 버린 데다가, 하필이면 켈리 선수가 뛰었던 나라가 일본의 라이벌 한국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정적이 흐르자, 오히려 캘리 선수가 먼저 분위기 전환용 멘트를 꺼냈는데요. 그는 “SK는 투수진이 특히 뛰어난 팀이다. 나 역시도 인천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 야구 리그에는 미국에서도 통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메이저리그에서 대활약 중인 류현진도 KBO 출신이다”라며 인터뷰를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한국 칭찬에 심술이라도 났던 것일까요? 일본 앵커는 “한국은 야구 수준이 별로 높은 나라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라면, 일본에도 얼마든지 있다. 혹시 알고 있는 일본 리그 선수가 있는가?”라며 말을 꺼냈는데요.

이를 들은 켈리는 “나는 일본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취조하는 듯한 앵커의 말투에 조금 부담을 느꼈는지 “일본도 야구 리그가 있는 나라라고 들었다. 아마 좋은 선수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앵커는 여전히 끈질긴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녀는 “당신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동양 야구의 수준을 칭찬했다. 그런 말을 하면서 일본 야구 선수를 잘 모른다고 말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본은 한국보다 야구를 훨씬 더 잘하는 나라다. 향후 일본 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있는가? 라며, 켈리 선수를 재촉하는 듯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켈리의 대답은 전 세계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그는 분명한 어조로 “앞으로도 내가 일본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다. 왜 자꾸 내 앞에서 한국야구를 무시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도 1군 무대 데뷔를 한국에서 했다. 난 한국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그때의 경험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켈리는 “나는 한국 야구의 수준이 일본에 뒤떨어진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일본 리그에서 뛰다 온 미국 선수 중에서 나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라고 되물어 있는데요.

묵직한 150km 직구와 같은 켈리의 대답에, 일본 앵커는 당황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켈리는 계속해서 인터뷰를 이어갔는데요. 그는 “물론 내가 모르는 뛰어난 일본 리그 선수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앞에서 한국야구를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을 무시하는 건. 곧 나를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켈리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에도 한국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데요. 얼마 전 인천의 SSG 랜더스에 새 외국인 선수로 케빈 크론이 입단하자. 그와 친분이 있던 켈리가 직접 ‘인천 선배’로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크론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켈리는 한국 야구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한국 음식 이 정말 맛있다는 중요한 정보도 얻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크론은 “특히 한국과 인천에 큰 기대감이 생겼다. 나의 친구 켈리는 한국인이야말로 외국인 선수가 살기에 가장 좋은 국가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내가 한국과 인천을 많이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한국 생활의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크론의 인터뷰를 전해 들은 켈리는 “한국 생활 선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요즘도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맛있는 한국 음식이 그립다. 미국의 한식당에도 여러 번 가봤지만, 맛이 한국 본토만 못한 것 같다. 언젠가 다시 한국에 가게 된다면 인천구장을 찾아 SSG를 응원하고 싶다”라며 한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 나가고 있는 메릴 켈리.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그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기원하며, 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도 파이팅!!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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