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탄’ 이것도 한국에 뒤진다고? 높이 싸움에 지며 자존심 구긴 일본…16강까지 갔지만 이것 때문에 더 올라갈 수 없었다고 절망

“1만년 전부터 우리는 왜 키가 안 크는 것이냐?” 일본 네티즌들의 절규가 느껴지는 한 댓글인데요.

월드컵 16강까지 오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일본이 이번 월드컵에서 탈락한 결정적인 이유가 다름 아닌 키 때문이라는 여론이 번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난데없는 키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일본의 신장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줄어들고 있는 국가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일본은 현재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히라모토 요시스케 도쿄대학 연구원이 1972년 펴냈고 지금도 많은 연구자들이 참고하는 논문에 따르면 1603년~1867년에 해당하는 에도시대 남성의 평균 신장은 157.1cm였습니다.

675년 덴무 일왕이 육식금지령을 선포한 이후 1875년 해제될 때까지 일본인들은 ‘1200여년간 육식을 금기’시했다고 하는데요. 일본인의 키가 1만년 전보다 줄어든 이유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제시되는 가설이 바로 이때 고기를 먹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가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키가 1만년째 멈춘 이후 한반도와 중국에서 키가 큰 대륙인들이 일본으로 넘어가고 벼농사가 보급되면서 일본인들이 조금씩 더 커졌다고 하는데요.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인들이 고기를 먹기 시작하고 근대화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일본인들의 키도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국제적역학연구그룹이 세계 200개국에서 1896년부터 1996년까지 100년 동안 태어난 사람이 키를 조사한 결과 일본은 남성 14.5cm, 여성은 16cm로 커져 세계에서 5번째로 키가 많이 큰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일본이 앞으로도 더 키가 커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만도 한데요.

하지만 놀라운 점은 일본의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 신장은 남성이 170.9cm 여성이 158.1cm를 기록한 1994년 이후 30년 가까이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작아졌습니다.

한국 아이돌과 일본 아이돌 키 차이

일본 국립이화학연구소는 2019년 일본인 약 19만명의 게놈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키를 자라게 하는 유전자 변이가 도태됐을 가능성이 있다” 발표했으며, 바바 히사오 국립과학박물관 명예 연구원은 “현재 일본인의 평균신장은 유전적으로 가능한 상한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설명한 것인데요.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현재 일본의 통계를 통해서 그대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경제발전과 영양, 위생 보건 환경이 개선되면 발육이 좋아진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를 그대로 무시하는 정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요.

현재 오히려 일본 남성의 키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심지어 일본 남성의 평균 키는 다시 160cm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과 한국의 키차이 역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6년 엘리오 리볼리 영국임피리얼칼리지 공중보건 학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174.9cm 여성은 162.3cm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914년 142.2cm에 불과했던 한국 여성의 평균 키는 100년 사이 20.1cm가 커져 200개 조사국 중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남성의 평균 키 성장 폭은 15.1cm로, 16.5cm를 성장한 이란과 15.4cm 성장한 그린란드에 이어 3번째로 큰 폭을 보였습니다.

즉 한국은 성장 잠재력에서도 일본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신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키 이야기가 다시 한번 많은 일본인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때문입니다.

일본이 8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못 이룬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츠에게 내준 헤딩골인데요.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전을 마쳤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은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이 체력적으로 그리고 피지컬적으로 밀리기 시작하는 후반이 오면서 드러났습니다.

후반 10분 일본 진영에서 예측할 수 있는 타이밍의 날아온 정직한 크로스, 하지만 이 크로스를 막을 수 있는 일본 수비수는 없었고 페리시치는 이 공을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원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일본 누리꾼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벨기에 전에서도 평균 신장 차이 때문에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느꼈는데, 높이 싸움이 너무 힘들다”는 반응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2018년 기준 월드컵에 참여한 32개 팀 평균 키를 보면 일본의 고민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 수 있는데요.

당시 키가 가장 큰 나라는 세르비아로 무려 185.6cm가 평균 신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 나라들은 스웨덴,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들로 모두 185가 넘는 평균 신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이란이 183.4cm의 평균 신장을 통해 아시아에서 왜 이란이 가장 피지컬이 강하다고 하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국의 순위였습니다. 한국은 32개국 중 무려 15위로 평균신장 182.2cm에 육박한 키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182.1cm의 영국보다도 크고 유럽의 포르투갈, 프랑스,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보다 훨씬 큰 수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일본의 평균 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평균 키는 178cm로 32개국 중 3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보다 낮은 평균 키를 기록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뿐이었으며 일본은 사실상 월드컵에서 가장 안 좋은 피지컬을 가진 팀이라는 평가였는데요.

이번 월드컵 일본의 평균 신장은 179cm, 크로아티아의 평균 신장은 184cm로 크로아티아와 평균적으로 5cm의 차이가 나는 일본 대표팀이었는데요.

화면상에서도 걸핏하면 밀리면서 연약한 피지컬이 티 났던 일본은 결국 대놓고 크로스를 날리는 크로아티아의 한 방을 막을 수 없었고 승부차기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 있는 팀인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본이 왜 키에 대해서 슬플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간다”
“성장할 수 없는 나라라니.. 그런 나라가 실제로 있을 줄 몰랐다”
“일본은 더 이상 클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절망이 아닌가 싶다”
“결국 스포츠에서는 피지컬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일화다”
“일본이 아기자기한 축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결국 힘들 것 같다”

이처럼 해외 축구 팬들은 일본의 신장이 월드컵 8강의 길목에서 발목을 잡은 상황을 두고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월드컵, 한국은 평균 신장뿐 아니라 평균 시장 가치에서도 일본보다 앞섰으며, 평균 나이 역시 조금 더 어렸습니다.

일본은 일찌감치 자신들의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민첩성 있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해나가는 방향을 잡고 일본 축구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결국에 피지컬의 장벽에 부딪힌 일본의 축구계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절망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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