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않기 위해 매일 6시간을 걷던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미친 기적을 선물한 한국

한국기업이 발명한 제품에 전 세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난으로 힘겨워하던 아프리카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켰고, 이 제품은 타임스지가 선정한 100대 발명품에 들었을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인구의 60%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땅도 넓어 전선을 다 깔려면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고 취약계층이 많아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탓에 경제성을 풀기도 쉽지 않은 환경인데요.

이런 상황 때문에 유선을 건너뛰고 무선으로 가는 분위기가 퍼져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뜻밖에도 90% 이상입니다.

땅은 넓은데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금융이나 공공기관 업무 등 일상의 많은 부분을 휴대폰을 통해 해결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행이 부족해 모바일 머니가 보편화되면서 가난한 사람이라도 휴대전화는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는 280개 이상의 모바일 머니 서비스가 있는데,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몰려 있을 정도인데요.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구 10만명당 ATM기 수는 평균 4개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10만 명당 290개가 있는데, ATM이 가장 많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10만 명당 10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걸어도 은행 하나 찾을 수 없는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바일 머니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태입니다.

모바일 머니 계정 수는 아프리카 1억개 이상으로 다른 지역을 압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케냐와 탄자니아가 모바일 머니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모바일 머니를 사용하는 인구 비율은 90%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기가 필수적인데요.

아프리카 외곽지역은 한 달 소득의 20% 정도를 전력 구매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상당수는 휴대폰 충전이나 등유 구매를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거나 멀리 시내까지 걸어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게다가 아프리카 여자아이들은 14살만 돼도 시집을 가거나 남자아이들은 양과 소를 모는 일을 하고 있어 배움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를 짓거나 교재를 나눠줘도 굳이 학교를 보내려는 부모가 적었는데요.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엉뚱하게도 태양광 에너지에 있었습니다.

2018년 아프리카 케냐의 오지마을 학교에는 ‘솔라 카우’라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태양광 스타트업 요크에서 개발한 젖소 모양의 충전 스테이션이었는데요.

한대의 솔라카우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 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 1개 용량은 2900밀리암페어로 즉 세트 1기로 250가구, 약 1천명 이상의 사람이 혜택을 보는 것입니다.

해당 배터리에 담긴 전기의 가치를 현지에서 직접 사려면 1달러 정도가 필요합니다.

1인당 GDP가 1천 달러 수준인 아프리카 국민들에게는 상당히 큰돈인데요.

이에 부모들도 적극적으로 학교를 보내 충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등교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우유병 모양의 보조배터리 솔라 밀크를 태양열 충전소인 솔라카우에 꽂는 일입니다. 충전되는 시간은 5시간 정도로 아이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충전된 보조 배터리를 들고 집으로 향하는데요. 어찌 보면 단순한 이 행위가 아동노동 해소와 교육 기회 확대라는 엄청난 효용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충전이 너무 빨리 되면 아이들이 잠시 학교에 들렀다가 다시 일하러 갈 수 있고 너무 많은 전기를 얻으며 부모들이 며칠 동안 학교에 안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적정 수준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크 대표는 “소가 아프리카에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존재인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특별한 소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아이들의 출결률은 10% 이상 증가했고 등록률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케냐,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에 설치돼 수혜자는 가족을 포함해 5,000명이 넘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긴 또다른 변화는 자존감이 굉장히 올라갔다는 것인데요. 매일매일 가정에 유용한 전기를 가져다준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부모들도 학교에서의 아이 배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노동 인구는 1억5,000만 명에 이릅니다. 아프리카 어린이의 약 20%에 영향을 미치고 학교를 결석하게 하는 주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노동과 학교의 가치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의향이 컸던 상황인데요. 학교에 오는 대가로 경제적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은 솔라카우가 처음은 아닙니다.

세계은행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에게 조건부 현금 지급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구당 월 13달러의 비용이 투입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없었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도 힘들었는데요.

이에 비해 솔라카우는 초기 설치 비용과 배터리만 있으면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빈곤국에 태양광 에너지를 원조하는 기업 및 비영리단체는 꽤 있지만 아이들을 학교로 끌어들이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사례는 요크가 처음입니다.

솔라 밀크에는 개인 ID 코드가 부여돼 충전 기록을 포함해, 출석률 등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공급과 아동교육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미국 타임지에서 ‘올해의 100대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던 것입니다.

타임지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전기를 활용하고, 교육을 받을 기회가 확대됐다”며 사회적 선행 소셜 굿 부분에 솔라카우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평가는 세계적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지속 가능성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나타났는데요.

여기에서 라디오와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선보이며, 이를 이용해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휴교령까지 극복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수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솔라 밀크에 탑재된 MP3로 교육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도 이런 우수성 때문인데요.

요크는 한국기업 최초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P4G 연대 파트너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한국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정상급 회의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SK와 LG 또한 힘을 보태며 전력 보급 상황과 가정의 평균수입, 지역 내 학구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시급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설치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교육부도 솔라카우 시스템 도입에 적극 호응하고 있으며, 현지 학교장은 솔라 밀크로 학생 수가 증가해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면 장학금 지급을 늘리겠다는 약속으로 호응했습니다.

요크는 한국국제협력단, 기아 대책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은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됐지만 각국의 도움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선진공여국 클럽에 공식 가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는데요. 한국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지구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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