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이제 모든 걸 용서하고 한한령 풀어 줄게” 한국 “됐다고 전해라, 그동안 모든 게 변했다

이제 중국에서 다양한 한국 미디어가 방송되며 한국 가수들 콘서트가 열릴 수 있다는데요.

중국에서 지난 2017년 이후 사드 보복으로 시작된 한한령 해제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다양한 한한령 해제에 관한 움직임이 간접적으로 남아 보이는 듯했습니다만 그때마다 미-중 간 이슈 등 지정학적 문제를 핑계로 한국과는 계속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관계자들은 한한령은 그저 한국 길들이기용이며 중국말을 잘 들으라는 으름장이었다는 것인데요.

실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등은 한미 중간 이슈가 불거지면 등장해 거친 언사로 경고성 발언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느닷없는 한한령 해제에 관련한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에 접근하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1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해제 후 해외여행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이를 규제하자 중국 정부는 이를 모욕으로 여겨 한국에 단기 비자 발급 제한 등의 규제를 하며 보복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비자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OTT 업체 비리비리는 신민아 주연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등 여러 편의 드라마가 스트리밍되며 전반적으로 한국문화가 이제 중국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신호가 포착되기 시작한 상황인데요.

또한 2월에는 상하이에서 한국영화제가 무려 9년 만에 처음 열리기도 했습니다.

‘브로커’ ‘탑’ ‘범죄도시2’ ‘모가디슈’ 등 총 15편이 상영이 되었으며 이제 한국 영화도 중국에서 상영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기도 시작한 국면입니다.

여기에 2월에는 블랙핑크의 홍콩 공연이 열렸으며 일부 K-팝 가수들의 홍콩, 마카오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중국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과 더불어 외국의 공연을 제기한다 알렸고 대형공연을 허가했는데 여기에 항상 한국은 제외되어 있었지만 이번엔 한국까지 모두 허가를 내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3월에 들어서자 중국내 거대 기업인 텐센트가 직접 한국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금주 텐센트 산하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부사장급 고위 관계자가 한국 기획사와 접속했습니다.

텐센트가 한국을 찾은 표면적인 이유는 음원 유통 협력 차원이라고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한한령 속에서도 음원은 별 제약을 받지 않아 BTS 등 K-팝스타의 노래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고, 이와 함께 향후 K-팝 문호가 본격적으로 열릴 때를 대비해 미리 국내 기획사들과 네트워킹 통로를 구축해 놓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 됩니다.

여기에 가요계 관계자는 “텐센트 측이 향후 중국 내 프로그램에 한국 연예인을 섭외하는데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는데요.

그런데 중국은 자신들이 한국에 문호를 개방하게 되면 결국 한국은 부를 쌓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 지금까지 한-중간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중국에선 “중국 때문에 돈 벌었는데, 고마워할 줄 모른다”라면서 중국 관광객을 상전대하듯 해야 하며 대국 대접을 해달라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한국경제는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며 “미국보다는 중국”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중국에서 갑작스럽게 최근 한한령을 해제하는 분위기는 의외라고 전해지며, 한국 업계에서는 이러한 중국에 다른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우선 중국식에서 이렇게 갑자기 한국에 잘해보자 한한령을 해제해주겠다며 나오는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에 불리한 국제정세가 상당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서방은 중국을 사실상 다양한 분야에서 배제하고 왕따시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인데요.

실제 유럽 우주국은 최근 중국에서 만들어 놓은 우주정거장 텐궁 사용을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달 탐사와 우주 패권을 가져오기 원하고 있는 상황에 지금까지 자신들과 협력하던 유럽우주국이 많이 빠져나가자 혼자 우주를 감당해야 하는 난처한 국면입니다.

러시아는 우주에 투입할 경제적 재원이 없으며 반면 미국은 동맹들과 달 탐사 연합을 구성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한국은 반도체 분야는 물론이고, 우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에 중국은 한국과 좋은 관계를 맺는게 매우 시급하고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시주석의 3연임 공식 확정 이후 반도체를 사수하라는 명령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면이고 실제 중국 D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에 있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중국은 한국과 협력을 하면서 돈 벌게 해줄테니 친하게 지내자는 제스처를 보이면서 각종 연예계 분야에서 한한령을 해제하고 한국의 드라마를 내보내면서 일단 간을 보는 상황인 것인데요.

그런데 이런 중국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국내 업계에서는 싸늘한 반응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현실적인 이유로 중국의 한한령을 해제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요.

중국은 손바닥 뒤집든 말을 바꾸는 경우도 많고, 이 때문에 중국형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TV 프로그램 ‘런닝맨’ 같은 경우에는 중국이 판권계약을 했다가 한한령이 시작되는 낌새가 나오자 계약을 깨버렸고, 중국에 불법으로 방송을 송출하는 등 약속을 제대로 이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든지 미중 문제와 더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등장하면 또다시 한한령을 가동할게 뻔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중국 내의 혐한 정서가 2017년 당시와는 달라졌다는 점인데요.

중국 공산당의 선동으로 인해서 최근 중국은 수년간 혐한 몰이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속국이라는 역사 왜곡의 인식은 물론이고, 대부분 한국문화를 중국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드라마에 태권도조차도 자주 등장시키며, 중국문화에 편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한국의 드라마가 나가봤자 중국이 또 도둑국 프레임을 쉽게 씌울 것이고, 작품에 한복만 나와도 중국은 거부감을 보일 것이며 이는 2017년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입니다.

또한 한국 입장에서도 이제 중국 시장이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국이 한한령을 한 5년 넘는 기간 동안 한류는 중국이 아닌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BTS나 블랙핑크는 미주와 유럽까지 진출하며 그만큼 한류의 영향력이 커졌으며 수입 다변화로 중국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예기획사들도 굳이 리스크가 큰 중국에 연간 플랜을 짜서 움직이는 건 꺼린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처럼 중국에 올인하지 않고 중국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미주, 유럽, 동남아 등의 정상적인 국가들과 거래하는게 속편하다는 얘기인데요.

일각에선 중국 당국은 중국 자본을 앞세워 한국 드라마에 PPL을 제공하고 드라마 발주를 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이미 그렇게 제작된 작품 중에 반중 정서로 인해 미처 방송도 못하고 취소된 ‘조선 구마사’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중국 PPL 제품이 나오자 시청률이 급락하고, 글로벌에 납품하지도 못하는 상황도 생기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오히려 중국색을 더욱 꺼리고 피하고 있으며, 중국이 돈으로 유혹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결정적으로 중국은 한국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려는 게 아니라 미-중간 전쟁에서 자기편 만들기를 하려하고 세력을 불리려고 하기에 한국은 결국 한 배를 탈 수 없다는 의견인데요.

국내 업계에서는 앞으로 중국 진출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중국에 올인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싸늘한 반응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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