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디있는 나라요? 했던 유럽인들이 유독 놀라는 한국인들의 행동

지금이야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지만, 불과 10~2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한국이 믿을 수 없는 급성장을 했다는 뜻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그저 한국을 아시아의 작은 나라 중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한국을 여행 온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놀라는 모습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과 더불어 완벽한 대중교통 시스템 그리고 강남과 한강 등 첨단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 등 여러 모습에서 외국인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였지만 이 외에도 모두가 놀라는 모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바로 한국인들의 보이지 않는 시민의식이었습니다. 시민의식이라는 게 딱히 하나로 정답을 내릴 수 없고 사람과 문화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유독 유럽인들이 한국의 도로 풍경을 보고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이 정말 좋구나’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무단횡단인데요.

사실 한국인들의 경우 뉴스를 통해서 항상 무단횡단 사고와 관련된 내용을 접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시민의식을 칭찬하는 게 의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특히 유럽인들이 봤을 때 한국은 무단횡단과는 완전 거리가 먼 나라로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유럽 국가들의 무단횡단은 그냥 일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태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라면 모를까 영국이나 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선진 유럽 국가에서 무단횡단이 일상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데요.

유럽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아직도 유럽에서 무단횡단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럽인들 말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무단횡단 수준은 유럽에 비하면 신생아 수준도 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말입니다.

일단 놀랍게도 유럽은 법 자체가 무단횡단이 불법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차가 없어도 신호등이 빨간색일 때 건너면 무단횡단이지만 유럽의 경우 빨간불이라도 차만 없다면 건너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데요.

심지어 운전자들 역시 비록 빨간불에 사람들이 도로를 건널지라도 대부분 경적을 울리지 않고 기다려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인데요.

유럽에서 이처럼 무단횡단이 일상인 이유는 궁극적으로 무조건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문화를 잘 모르고 영국에서 운전하는 경우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들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경우 유럽에서 운전하면 거리마다 사람들이 마구 지나다녀 신호와 상관없이 차를 멈춰야 하니 매우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문화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고 모두가 이를 지킨다면 무단횡단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유럽인들 역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데요. 오히려 아주 급해도 매번 신호를 지켜야 하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여기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에 대해 극찬하는 것입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그냥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신호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태원이나 홍대 등 외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한국의 관광지를 가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인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항상 외국인 범죄와 관련된 글들이 해외 커뮤니티 올라올 때마다 “제발 한국에 갔으면 한국법을 지키고 한국인들의 규칙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이유에 무단횡단도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요.

그런데 사실 재미있는 건 한국 역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단횡단이 판을 치던 나라였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 ‘1980년대 한국인들이 무단횡단하는 모습’이라면 소개된 영상 하나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경악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속에는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천호대교 아래 고수부지 입구에서 시민들이 연달아 차를 피해 서슴없이 무단횡단을 일삼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무단횡단의 실태를 촬영하기 위해 현장에 찾아온 기자의 뒤편으로 무단횡단을 감행하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었는데요.

예전 그 모습 속 한국의 교통 의식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의 80년대 당시에는 자동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던 시기였기에 보행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교통법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더불어 주차 문제 역시 심각했고,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더불어 세차로 인한 하천 오염, 노후 차량의 폐차 문제 등 자동차와 교통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한국인들은 빠르게 자동차 문화에 적응했고, 여러 가지 관련 정책들이 강화되면서 시민들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것들이 도덕의식과 교통사고 방지를 강조하는 캠페인들이었습니다.

특히 ‘86 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의 유치 이후에는 질서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한 의식 개혁을 강조하고 교통사고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교통과 안전, 오염과 질서에 관한 캠페인이 연일 펼쳐지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이러한 캠페인이 대중화되면서 한국의 교통시설이 확충됨과 동시에 관련 질서 역시 빠르게 향상되었고 이제는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뛰어난 교통 시민의식을 가진 한국인들의 모습이 형성되었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먼저 자동차가 대중화된 여타 선진국들은 여전히 무단횡단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한국은 불과 수십 년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놀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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