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스타 불러 놓고 한다는 말이…” 현재 한국에 대한 열등감과 부러움 섞인 일본의 수준

최근 일본 넷플릭스에서 장기간 흥행을 이어온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가 12일 만에 시청 순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는데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글로리를 끌어내린 새 작품 역시 또 다른 한국 드라마 ‘낮과 밤’이었다는 사실에 일본 내 ‘한류 붐’은 기정사실화가 되었는데요.

사실 일본 내 한류는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닌 2000년대 초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문화이기도 합니다.

이후 2010년에는 동방신기 등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K-팝 열풍이 불었고, 그 시기를 지나 2010년대 후반에는 ‘사랑의 불시착’으로 인한 3차 한류로 접어들어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들이 줄곧 일본 넷플릭스 시청 순위 최상단을 점령해왔습니다.

때문에 2000년대부터 일본 예능 방송에서는 한국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것이 심심치 않게 보여져 왔는데요.

한국 연예계가 지금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기 이전에는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점점 뻗어나가는 것이 아시아 진출의 정석이었기 때문에 일본 방송 출연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넘도록 고칠 수 없는 고질병과 같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인들의 열등감이었습니다.

일본은 한 개인의 혐한 행위뿐만 아니라 방송에서까지도 노골적으로 한국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행동을 보일 만큼 이런 혐한 감정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는데요.

그리고 이것은 한국이 잘되면 잘될수록 점점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과거 일본이 애니메이션을 통한 문화강국 그리고 버블 강제 이전에 경제 강국이었을 시절에는 한국에 대한 시기, 질투가 없으니 그만큼 열등감도 없었겠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한국이 어느 방면에서나 일본을 앞장서서 어느덧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고 이에 일본은 한국을 만만하게 봤던 과거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현재의 괴리감을 인정하지 못한 채 결국 끝없는 열등감으로 번지게 된 것입니다.

그 때문에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와 한국 아이돌 열풍이 불어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시선이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는데요.

심지어는 화제성과 시청률 보장을 위해 한국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도 그들에게 은근한 혐한을 티내어 불쾌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한국인이 아닌데요.

과거 한 일본 예능에 출연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이홍기에게 일본식 오코노미야키를 먹이고는 “한국에 부침개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말해달라”는 일본 MC들의 말에 이홍기는 “맛있다”고 대답하는데요.

하지만 MC들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는 듯 더 노골적으로 “한국 부침개와 비교했을 때 어떠냐?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냐?” 등 재차 질문을 이어 나갔습니다.

MC들이 원한 대답은 아마도 “일본 부침개가 더 맛있다”라거나 “일본 부침개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였을 텐데요.

하지만 이홍기는 기죽지 않고 오히려 “한국 부침개가 더 맛있다. 일본 부침개는 더 싼 느낌이 난다”며 MC들을 향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습니다.

또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했고 지금까지도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SMAP’의 이름을 타이틀로 건 토크쇼에서 한국 대표 미녀 배우 이영애를 게스트로 초청해 방송 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된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막상 방송을 보니 이영애에게 “한국에서는 성형이 일반적이라고 들었다. 이영애 씨도 하셨냐?”라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해 한국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습니다.

하지만 당황할 것 같았던 이영애는 뜻밖에도 당황하기는커녕 굉장히 차분한 목소리로 “맞춰보세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얼굴을 더 자세히 보여주었는데요.

게다가 오히려 더 당황한 MC가 모르겠다고 얼버무리자 이영애는 다시금 차분하게 “그럼 서로 맞춰보자. 제가 먼저 맞춰보자면 MC분은 자연미남이실 것 같다”고 말해 일본 MC를 당황스럽게함과 동시에 “성형했냐”는 질문 자체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과거 일본의 ‘로토제약’의 기초화장품인 ‘유키고코치’의 새 CF모델이 된 배우 김태희가 일본에게 마녀사냥을 당해 이튿날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F 발표회가 전격 취소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김태희가 여론몰이를 당했던 이유는 바로 7년 전 김태희가 동생 이완과 함께 ‘독도 수호천사’로 위축돼 독도 사랑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김태희와 이완은 친선문화대사 자격으로 방문한 스위스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를 새긴 티셔츠와 ‘독도는 우리땅’ 리메이크 앨범 등을 나눠주기도 했었는데요.

이에 CF 발표회 주최 측은 “인터넷에 김태희를 모델로 기용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게시돼 만일의 사태와 안전을 고려했다”고 행사 중지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이것으로 끝내지 않고 ‘일본에서 김태희를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계속 높였습니다.

또 일본의 한 혐한 매체는 장근석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기사를 보도하면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매체는 장근석이 과거 일본 입국 당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라는 질문에 일본의 여배우 ‘아오이 소라’라고 답했다는 허위 보도를 했고 이 기사는 중국 포털사이트를 거쳐 국내로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당시 장근석은 해당 질문에 아오이 소라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었으며 평범하게 “스시를 좋아한다”고 대답했기에 혐한 매체가 벌인 악질 해프닝으로 마무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보이는 ‘두 얼굴’이라는 점인데요.

한국문화를 열광하는 마음과 혐오하는 마음이 섞여 참으로 모순적인 현상들이 속출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을 싫어하는 마음은 어찌할 수는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런 ‘혐한 감정’들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행동들이라는 걸, 늦었지만 이제라도 깨닫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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