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은 무조건 온다” 이것의 결과가 끔찍하게 무서운 이유는?? 한국은 일본, 중국과 다른 결과??

남태평양의 투발루와 나우루. 두 나라는 우리가 평생을 살아도 이름 한번 들어보기 힘든 초소형 국가들입니다.

그러나 이 두 나라가 우리에게 알려진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인데요.

두 나라 국토의 10% 이상이 해수면에 잠겨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이런 급박한 상황임에도 두 나라 인구 총합인 2만명의 난민을 받아줄 국가가 없다는 것인데요.

현재는 투발루의 9개 섬 중 벌써 지구온난화로 2개의 섬이 바다에 가라앉았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2060년대엔 투발루의 전 국토가 완전히 침수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나 투발루의 외무장관이 수중연설을 진행했던 장면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사이먼 코페 외무장관은 제26차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수중 연설을 했는데요.

그는 정장 차림으로 물속에 무릎까지 잠긴 채 기후변화로 잠길 섬나라들의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투발루는 점차 가라앉고 있으며, 바닷물이 매년 0.5cm씩 차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 때문에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다른 국가들의 약속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나우라는 나라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해 영토가 조금씩 침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급속히 녹으면서 세계 지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한반도 또한 연한 해수면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간 한반도 연안의 평균 해수면을 살펴보면 매년 3.12mm씩 높아진 걸 알 수 있는데요.

해수면 상승 속도에는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수면 1m 상승은 21세기 중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고 합니다.

이때에는 육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큰 강의 하구에 위치한 도시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해발고도가 0m에 가까운 삼각주에 위치한 곡창지대나 거주지역이 수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미 바다보다 국토가 낮음에도 제방을 쌓아 바닷물을 막은 네덜란드처럼 토목공사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가능하다는데요.

때문에 1m 미만은 상승 시에는 자본과 노동력을 집약할 수 있는 강대국들보다는 개발도상국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특히 세계적 토목 강국인 한국은 제방 공사를 통해 바닷물을 막아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은 한강 하구보다는 낙동강 하구와 영산강 하구가 큰 영향을 입을 것입니다.

특히 전라남도 영암군, 무안군, 고흥군 일대와 경상남도 김해시, 대부도, 부산광역시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목포는 워낙 지대가 낮아서 지금도 만조가 극대화되는 대조기에는 바닷물이 하수도로 역류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기에 도심의 도로나 집이 바닷물에 침수되는 재난을 매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단 1m 상승만으로 김해국제공항이 영향을 볼 가능성도 있는데요.

물론 이 모든 얘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저렇게 된다는 것인데요.

한국은 충분히 토목으로 극복할 능력과 자본이 있는 선진국이기 때문에 해수면이 1m 상승해서 나라가 사라진다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한반도와 달리 중국과 일본은 국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일본은 도쿄를 비롯해서 나고야, 오사카, 니가타 등의 대도시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의 국토는 한국과 비슷하게 산이 많지만 일본의 주요 대도시들은 교토 정도만 빼고는 모조리 해안가 저지대에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규수와 구마모토 현은 해수면 단 1m 상승만으로도 수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중국은 황하 하구와 장강 하구가 있어 피해가 예상되는 스케일부터 다른데요.

텐진시와 양청시, 쑤저우시, 난통시, 상하이시, 광저우시 등 중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곳이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은 일본과 두 나라의 기나긴 해안선에 거의 만리장성을 쌓는 수준의 대공사를 해야만 이 해수면 상승을 막을 수 있는데요.

해수면 3m 상승은 100년 이내엔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만 이 정도 상승이 실제로 일어나면 저지대가 모조리 바다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는 전 세계적인 해안선이 세계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변화하는 큰 영향의 받게 되는데요.

5m만 되도 중국 동쪽, 한국에 가까운 중국은 잠기기 시작합니다.

특히 산동반도는 15m가 올라오면 거대한 섬나라가 되어버리지만, 한국은 10배에 달하는 150m 가량의 해수면이 상승하면 옛 고구려와 발해, 부여 정도 되는 영토가 거대한 섬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는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유하강이 흐르는 만주 평원지대와 쏭화강이 흐르는 길목을 따라 거대한 해협이 생기는데요. 이러한 섬의 모양은 고대 한반도인들이 거주하던 범역과 흡사해 눈길을 끕니다.

물론 해수면이 150m까지 올라갈 수 없어 어디까지나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빙하가 모두 녹아 내릴 경우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인데요.

한반도가 하나의 소대륙이 되는 시나리오로 백두산이 한국 국토의 중심이 되는데요.

놀랍게도 한반도의 옛 도시들은 해수면이 15m 상승을 해도 지역들이 전부 안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도시들이 보호되었는데요.

서양의 경우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미국은 플로리다 쪽이 잠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세부적으로는 조금씩 잠길지라도 50m까지는 나라 형태는 유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다른 나라들보다 지정학적 위치가 비교적 안전한 덕분입니다.

연구팀은 2300년까지 해수면이 1.2m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의 빙상이 녹으면서 지구상의 해안선을 다시 그릴 정도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연구팀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온실가스 배출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일뿐입니다.

그러려면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게 중요한데요. 먼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집에서 안 쓰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등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화성연료와 같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걸 멈춰야 하는 때일지도 모릅니다.

각 세계의 정부가 기후 위기로부터 일상을 지키는 정책과 법안을 수립하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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