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북한.. 참을 만큼 참았다 한미연합 전투기 240대 평양 출격대기! 각국 전문가들 예의 주시 여기가 터지면 바로 세계 3차대전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온 세계 분쟁이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끊기면서 최악의 기아에 직면한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세계 패권 경쟁 구도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빠지면서 여기에 생긴 힘의 공백으로 인해 중동은 지역강 국간의 충돌과 더불어 시민혁명으로 인한 내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또 소련 시절 엉터리로 짜인 국경으로 인해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중앙아시아에서는 또 다른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벌써 2년 차에 접어든 미얀마 시민혁명 등 온 세계가 전쟁이 도가니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11월 현재를 기준으로 1990년대 동남부 유럽을 피로 물들였던 유고 내전의 최대 격전지 코소보에서 발칸반도 앙숙인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군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세계대전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국제정치학자들은 세계대전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약고가 폭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곳은 바로 동북아시아입니다. 그도 그럴 게 동북 아시아 각국이 지난 수십 년간의 군비경쟁으로 육성한 군대는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러시아의 몰락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2 위 군사 강국이 된 중국, 군대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 군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강군인 자위대를 보유한 일본, 그리고 틈만 나면 핵을 쏘겠다며 미사일과 포탄을 난사하는 미치광이 북한과 그러한 북한에 대적하기 위해 미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서방 최강의 육군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등 현재 동북아의 국가 중 군사적으로 만만히 볼 나라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중국이 언제든 부술 수 있다고 취급하는 대만의 군대조차 전 세계 국방력의 상위 10%에 충분히 되는 강군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동북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것이 바로 세계 3차대전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들 때문에 세계군사 전문가들이 만약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이 나면 그것은 세계대전이라 이름 붙일만한 대격전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입장에서는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인데요.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날이 갈수록 동북아 대전의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은 중국 내부의 불만을 돌릴 타깃으로 대만 침공을 노골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할 대한민국을 견제하기 위해 뒤로 북한을 지원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경계 태세를 강한 채 사태를 예의주시 중인데요. 그 증거가 한미 연합공군의 한반도 전시작전 준비훈련으로 전시 한반도에서 싸울 작전 태세를 점검하는 연례 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입니다.

그런데 북핵 위기가 한창이던 2017년에는 전투기가 무려 230대가 동원됐습니다. 이 훈련에는 우리 군의 거의 모든 주력 항공기가 총동원됐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굉장히 무서워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전투기 100대가 붙는다면 북한은 한국군의 전투기를 단 한 대도 격추시키지 못하고 순식간에 전멸할 정도로 한국과 북한의 공군력 격차는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북한 공군은 열악한 재정과 제재로 인한 물자 부족 때문에 100대는커녕 10대를 띄울 때도 손을 벌벌 떨어야 합니다.

그러니 한미연합군이 200대가 넘는 전투기를 뛰었다는 것은 만약 한국과 미국이 폭격을 결정한다면 북한은 그대로 끝장난다는 뜻인데요. 그래서 겉으로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뒤로는 어떻게든 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북한 내에서는 왕이나 다름없지만, 외국에서는 가난한 소국의 독재자에 불과한 김정은이 치욕을 무릅쓰고 베트남 하노이까지 기차여행을 떠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데요.

그만큼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북한에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같은 해 9월 19일 남북군사합의가 이뤄지면서 비질런트 훈련은 전격 폐지됐습니다.

그 이유는 상호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조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이 포함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이 이 조약에 위배된 것인데요.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북한의 도발이 극도로 과격해졌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이전과 달리 수백 대의 전투기를 심심할 때마다 띄우며 매우 적극적인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사용하는 구형 동유럽 전투기의 부품과 항공유를 제공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북한을 도운 덕분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한민국도 기존에 고수하던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의 부활이었는데요.

비질런트 스톰은 간단히 말해 전략적, 작전적 준비 태세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 미연합공군이 파괴해야 할 표적이 초대형 방사포, KN-23 같은 작전적 목표와 ICBM과 발사대, 김정은이 사용할 벙커 등 전략목표로 다변화되면서 훈련의 개념이 변화했다고 분석합니다.

그 증거로 이번 훈련에 동원된 한미연합군의 작전기는 무려 240대에 달했습니다. 이는 직전 최대 규모였던 2017년에 230대를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규모인데요. 이 중 한국이 140대, 미국이 100대를 동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호주공군이 파견한 KC-30A 1대가 훈련에 동참했으며, 그뿐만 아니라 북의 도발로 훈련이 연장되면서 전략핵 폭격기 B-1B 랜서 역시 훈련에 참여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B-1B 랜서와 호주 공군의 참가입니다. 이 전투기들이 훈련에 참여했다는 의미에는 미군이 북한 문제를 이제 단순한 한반도 지역의 군사 분쟁이 아니라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전략 문제라 파악했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랜서 출격은 북한이 핵을 사용했을 때 즉각 응징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이고 호주 공군의 참여는 북한의 선제공격 또는 중국의 개입이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이 참전했던 것처럼 국제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중국에 대한 압박입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중국과 북한은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력을 사용할 능력도 각오도 없습니다. 현재 북한의 상태는 남침은커녕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연료도 수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 사실 미국의 눈치를 보기 급급한데요.

그러니 당장 남북이 전면전을 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이게 만약 좋은 건 또 아닙니다. 북한과 중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인데요.

이는 북한이 핵 협상에서 보이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핵 협상을 할 때 항상 대한민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한국은 어차피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는 국가이니 미국과 결판을 내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태도인데요. 애석하게도 군사적으로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한국 공군입니다.


1970년대 F-4 전투기가 공군에 완전히 배치된 이후, 대한민국 공군은 줄곧 북한 공군을 상대로 완벽한 우세를 점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F-16이 도입되고, 1990년대 KF-16이 라이선스 생산되면서 이 격차는 도저히 메울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2022년 현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전력으로 북한을 제압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이 고고도 유-무인 정찰기가 제공하는 각종 영상 및 신호정보, 미국의 조기경보 통제기와 합동 이동표적 감시기가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 전폭기를 보호하고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킬 전자·전기, 그리고 각종 항공기의 작전 시간을 크게 늘려줄 공중급유기 등 각종 지원전력 중 상당수를 아직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지난 10년간이 E-737 조기경보통제기 4대, KC-330 공중급유기 4대, RQ-4 글로벌호크 4대, 신형 백두정찰기 4대 등 각종 지원전력을 보강하면서 독자적인 작전역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으나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미군으로부터 작전권을 받아온다고 할지라도 현대전을 완벽히 수행할 전략과 이를 제대로 경험하고 이해한 장교의 수가 모자란데요.

이 때문에 현재 우리 군에서는 전자·전기 도입, 조기경보 통제기와 공중급유기 추가 도입, 국산 중고도 무인기 MUAV의 개발과 배치 그리고 이를 통제할 LINK-K를 도입 중입니다.

공군이 도입한다는 모든 무기들이 계획대로 도입된다면 우리 공군은 미 공군의 통제를 벗어나 당당히 우리의 의지대로 활동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전략공군, 자주 공군이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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