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CNN 카메라에 포착된 ‘한장의 사진’ 전 세계 집중 보도

미국에서 오랫동안 지내온 CNN 특파원 그레이시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놀란 것으로 단연 바닥 신호등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그레이시의 놀라움과 함께 CNN에서는 한국의 바닥 신호등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방송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수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이렇게 저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냐며 한국인들은 천재라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커뮤니티에는 한 외국인이 서울시 건대입구역 인근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한국에는 바닥에 이런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폰을 계속 쳐다볼 수 있다는 자막과 신호등이 초록 불로 바뀌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퍼지면서 3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도 설치되면 좋겠다”
“센스가 넘치고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다”
“안전하고 밤에 보면 멋지기까지 할 것 같다”
“한국에 가봐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한 것으로 2007년 10월 서울시 서초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닥 형 신호등 시스템은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데요.

특히 길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많이 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바닥 신호등이 더없이 좋은 길바닥 친구로 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보행자를 위한 바닥교통 신호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여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게 됐는데요.

이 놀라운 바닥 신호등에 만들어낸 인물은 바로 포천의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무과장이었습니다.

유창훈 경무과장은 포천 경찰서에서도 발명왕으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그의 발명품이 세상에 나올 때마다 시민들의 삶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보행자 횡단보도에 설치되고 있는 LED 바닥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된 작은 접이식 의자인 장수 의자 역시 유 과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점인데요.

평생 33년 동안 경찰의 길만 걸어온 유창훈 과장은 바닥 신호등을 개발할 때 남양주 경찰서 교통관리계장에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것을 보았고, 신호가 바뀐 줄 모르고 급하게 건너는 걸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데요.

그때 마침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바닥 신호등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통 담당 경찰의 안목으로 바닥 신호등이 실제 현장에 쓰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 큰 도움이 됐는데요.

이 바닥 신호등이 설치되자, 보행 대기 환경의 안정성이 30%가량 개선되는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초록 불이 켜질 때까지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앉아서 기다리면 오래 산다는 의미의 ‘장수 의자’ 역시 유창훈 과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는데요.

이 의자는 평상시에는 접어놓았다가 사용할 땐 펴서 신호를 기다리며 앉아서 쉴 수 있는 접이식 의자입니다.

무릎이나 관절이 좋지 않은 노인분들께서 초록 불을 기다리지 못하고 무리하게 길을 건너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지는 걸 보고 그는 자신의 사비 200만원을 들여 장수 의자 60개를 만들어 17개 교차로에 설치하는 추진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지금은 포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곳곳에 2500여 개의 장수 의자가 보급돼 노인들의 무단횡단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창훈 과장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노인들의 사고가 잦았는데, 어르신들에게 무단횡단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대부분 “무릎과 허리가 아파 오래 서서 기다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장수 의자를 만든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장수 이자가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장수 의자를 만들려고 시작할 때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의자를 제작할 공장을 섭외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번번이 문전박대를 당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려움 끝에 장수 의자를 설치한 후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으며 무단 횡단하는 노인이 줄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한 어르신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파출소까지 방문해 유 과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손 편지를 건네는 분도 계셨습니다.

심지어 장수 의자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면서 영국 BBC 등 외신에 보도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영국 BBC에 이어 영국 온라인 매체 ‘인디펜던트’는 유창훈 과장의 놀라운 아이디어가 스며든 LED 바닥 신호등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국에서 개발된 이 놀라운 장치는 핸드폰만 보고 걸어 다니는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되었습니다. 핸드폰만 쳐다보면서 거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의 도로는 불빛이 켜집니다.

한국의 한 교차로 건널목을 보십시오. 녹색,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와중에 그 불빛들은 핸드폰을 내려다보고 있을 때 도로를 언제 건너도 될지를 알려줍니다.

같은 해에 한국 정부는 보행자가 차도로 진입하게 되면 핸드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경고 시스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도 한국의 바닥 신호등을 극찬하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훌륭한 아이디어를 통해 한층 더 시민들의 삶을 윤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유창훈 과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처럼 우리 사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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