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가 급했다” 소방차 기다릴 시간이 없다!! 불길 속 생명 구한 영웅들

아파트 6층에서 붉은 화염이 솟구칩니다.

새벽 일가족 4명이 자고 있던 집에 불이 난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빠져나오지 못한 중학생 아이가 있었는데요.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나오는 뒷베란다 난간에 중학생이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습니다.

불길이 심해지자 중학생 아이는 대롱대롱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는데요.

이웃 주민들은 아이가 베란다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것을 그저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남성이 사다리차를 끌고 와 사다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사다리차 기사였는데요.


베란다에 매달린 학생을 본 사다리차 기사는 지체 없이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골목길에 차를 댄 기사는 사다리차로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학생은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없는데요.

사다리차 기사는 “어쨌든 빨리 구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학생도 무사하고 가족분들도 다 무사하다니까 제일 안도감이 들고 누구라도 그 상황 봤으면 다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는데요.

다행히도 다른 일가족 3명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차 기사의 용감함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중장비로 이웃을 구한 사례는 또 있는데요.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과 2살짜리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안에 고립이 된 것이었는데요.

불에 휩싸여 고립된 모자를 발견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이 즉시 구조에 나섰습니다..

1초가 급했던 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하게 되는데요.

지체할 것 없이 굴착기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엄마와 아기를 구조했습니다.

두 모자는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다행히 다친 곳 없이 건강하다고 하는데요.

구조에 나섰던 노재동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했는데요.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사다리차와 굴착기의 용도는 정해져 있지만 비상시에는 사람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임무까지 맡고 있습니다.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생명을 구한 이분들의 용감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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