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 감독. 그는 얼마나 동료 선수들을 위해 희생하는지, 얼마나 팀에 기여하는지 오직 이 두 가지만 보고 엔트리 멤버를 차출할 정도였는데요.

그 밖에도 고도의 체력 훈련과 동기부여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유연한 전술 등 히딩크 감독의 지도자로서 능력은 세계 초일류라는 평가받을 정도였습니다.
헌신과 팀플레이를 강요했던 히딩크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팀들이 탐낼 만한 선수고 팀을 이끄는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덧붙여 2002년 당시 손흥민이 있었다면 우승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되었는데요.
히딩크 감독이 이러한 평가를 한 것은 최근 무리뉴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실력을 지녔음에도 유럽 선수들과 달리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우루과이 전에서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하자 외신들은 혀를 내두르며 그의 부상 투혼에 찬사를 보냈는데요.

실제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 이후 악몽 같았지만, 한국이라는 대단한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제게 전부이자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에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면 모든 상관없다”고 말하며 모든 것을 감수했고 결과적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에 나와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한편으로 히딩크 감독은 벤투 감독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벤투 감독의 축구 스타일은 역시 좋다고 본다. 따라서 그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한국 축구는 박스 안 수비수 6명이 들어있는 극단적인 수비축구였지만 그것은 매력적이지 않으며 지금 벤투 감독은 현대 축구에 걸맞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은 것 아쉽지만 나아가는 방향은 올바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의 발언은 현재 정확히 들어맞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이 하고자 했던 탄탄한 빌드업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루과이를 상대로 점유율까지 압도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강인 기용 문제 또한 후반전 이강인을 조커 카드로 투입했고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과 손흥민과 훌륭한 연계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받았던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은 어느 정도 불식되었는데요. 한편으로 우루과이는 이번에 한국과 비기면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에게 승점을 허용했는데요.

따라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측했던 만큼 일본의 승리와 한국의 무승부를 정확히 예측한 영국 전문가 크리스 서튼의 월드컵 2차전 분석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튼은 대한민국은 득점이 없었지만 따분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고 다만 살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H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 테지만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튼은 한국이 1-0으로 가나에게 승리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가나의 약점으로는 감독이 선임된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으며 정식 감독 경험은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약점은 가나에는 귀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가나의 이중국적 선수들은 월드컵을 위해 가능한 한 여기저기 찔러보며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마구잡이로 들어온 선수들의 조직력이 맞겠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물론 가나는 포르투갈 상대로 비록 패배했지만, 아프리카식 축구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만큼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과거 브라질 월드컵에서 고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가나를 잡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가나전을 철저히 준비해서 나올 것은 분명합니다.
앞서 우루과이전에서 황의조 선수의 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만큼 가나전에서는 조규성 선수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조규성 선수는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자칫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잘생긴 외모 덕에 축구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며 경기 종료 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이 넘으며 어쩌면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조규성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던 만큼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멋진 경기력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는 경기 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회복을 위해 훈련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 선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풀타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동료 선수들을 이끌었습니다.
가나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며 부상을 입었으니 더욱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상대가 누구든 지 간에 전술과 컨디션 등이 어떤 상황이든 지간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뛰는 손흥민 선수이기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우리 국민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