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국의 버스 기사들이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영국 유명 관광지 런던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 버스 기사들의 중국인 손님 거부 운동은 어느새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 그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여행 기록을 실시간으로 중국 SNS 웨이보에 업로드하여 중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하자, 버스 기사는 ‘우리 런던 버스는 중국인 손님을 태우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알아봐라.’라는 말을 하고 그대로 정류장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자리에 남겨진 그녀는 황당함도 잠시, 승차를 거부당했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글을 작성했는데요. ‘영국 런던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단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어. 이건 인종차별 아니야? 우리 중국인들이 함께 런던 버스 기사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해’라는 내용을 담은 그녀의 글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전달되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를 계기로 런던을 방문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확산하였는데요. 그녀가 작성한 게시글은 영국의 대표 언론 BBC에 보도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를 영국인들의 동양인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해외 네티즌들이 중국인에게 동조해줄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그러나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중국 관광객이라면 나 같아도 승차 거부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런던 버스 운전기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사실 중국인 관광객은 이전부터 공공장소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무조건 자신의 문화가 옳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의 비신사적 행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안 그래도 평판이 좋지 않던 중국 관광객의 이미지를 더욱 악화시킨 엄청난 사건이 터지고 말았는데요. 바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영국의 버스 기사를 향해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두른 사건이었습니다.

영국의 한 평범한 버스 기사 모리츠 씨는 사건 당일, 평소와 같이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문제의 중국인 관광객은 점심시간이 지날 즘, 버스에 탑승했는데요. 요금을 지불하고 자리에 앉은 중국인 관광객은 큰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손님의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길게 이어지는 전화 통화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를 견디지 못한 한 영국 승객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버스 내에서 전화 통화를 자제해달라는 행동을 취했는데요.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은 영국 승객을 무시하곤 통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심지어 그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며, 급기야 운전에 방해가 될 지경이었는데요. 참다못한 운전기사 모리츠 씨는 잠깐의 신호를 대기하는 틈을 타 중국인 관광객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중국인 관광객은 큰 목소리로 “지금 버스 기사 주제에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라고 소리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는데요.

그 행동은 단지 일어나서 화를 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버스가 운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리츠 씨가 앉아있는 운전석까지 다가와 계속해서 언성을 높였는데요. 이를 보고 놀란 주위 승객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말리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는 급기야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여기저기 휘두르며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까지 했는데요. 결국 모리츠 씨는 버스를 갓길에 정차시키고 중국인 관광객을 말리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버스가 멈추자마자 중국인 관광객은 모리츠 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중국인 관광객의 행동에 모리츠 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약 10분간 이어진 무자비한 폭행은 손님 4명이 달려들어 중국인 관광객을 제압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한 승객의 신고로 영국 경찰이 출동하여 중국인 관광객을 체포하였는데요.
이후 해당 사건은 영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영국 시민들 사이에서는 버스 기사의 안전을 보장하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제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모리츠 씨의 사연을 접한 한 영국 네티즌은 “우리 아빠도 버스 운전기사를 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버스에 탑승하면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다고 하더라. 피해만 끼치는 중국인들을 규제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관광객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게시글이 갈수록 많아지고, 도를 넘는 중국 관광객들의 행동에 영국 버스 기사의 안전이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결국 영국 버스 운전기사들은 중국인 손님을 태우지 않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받으면서까지 돈을 벌고 싶지 않다. 중국 손님은 앞으로 영국 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영국 버스협회의 입장은 곧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영국을 제외하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영국 버스 협회의 의견에 동조하고 나선 것인데요.
이러한 유럽 버스 기사들의 입장을 접한 중국 정부는 크게 분노하며, 항의하고자 했는데요. 중국 정부 관계자는 “유럽 버스 기사들을 단체 행동은 명백한 동양인 차별 행위이며, 이를 시작한 영국 정부가 직접 나서 철회하지 않을 시 강력한 보복을 겪게 될 것”이라며 영국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영국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영국 정부는 중국 정부와는 다르게 민간단체의 결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영국 버스 기사들이 동양인을 차별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사실과 다르며, 영국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을 환영한다”라고 말하며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반박했는데요.

영국 버스 협회 역시 “우리가 거절하는 것은 오직 중국인들이지. 다른 국가의 동양인 손님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 영국 버스 기사들은 여전히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 관광객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동양인 차별에서 비롯한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국 버스 기사들의 중국인 탑승 거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여전히 자국민의 잘못이 분명하지만 남 탓만 반복하는 유치한 태도로 전 세계에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