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중국처럼 못사는 나라 아니에요??” 한국에 열등감 1위인 중국인들 현실 알게 되자 멘탈 붕괴

중국 대표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 ‘한국물가’를 검색하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로 “한국의 물가는 중국의 몇 배인가요?”라는 질문이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늘 한국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말도 안 되는 거짓 정보로 한국을 깎아내리기 바빴는데요.
중국의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한 네티즌이 “선진국인 한국과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일반 가정의 자녀는 공부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일상생활 물건은 중국의 약 2~3배이고, 한국은 집이 좀 작아서 30평만 돼도 엄청 큰 집으로 생각한다. 그보다 더 큰 집을 일반 가정은 살 수 없다.
한국 일반인의 생활 수준은 중국의 제2선 도시의 평균 생활 수준과 비슷하며, 지옥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과장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제2선도시란 흔히 우리가 중국에서 가장 발달됐다고 생각하는 도시인 상해나 베이징이 아닌 그 다음으로 발달된 도시를 뜻하는데요.

중국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인 만큼, 제1선도시를 벗어나면 평균 생활 수준이 확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개발도상국인 중국보다 한국이 먼저 선진국이 된 것에 배가 아팠던 중국인들은 ‘한국이 중국의 상해나 베이징보다 발달되지 않았는데 먼저 선진국이 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한 중국인 틱톡커가 “내가 한국에서 받는 하루 일당으로 마트에서 얼마만큼의 물건을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려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댓글이 200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토론이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틱톡커는 자신은 현재 한국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물가가 비싸다고 알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정말로 한국의 물가가 비싼 것 같은지 확인해 보라’는 취지로 자신의 일당인 10만원을 들고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중국인의 카트에는 점점 식료품들로 쌓여가기 시작했습니다.
꽤 많은 물건들을 사고 9만 원 정도를 지불한 후 한국의 실제 물가를 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한 물가와 비슷한지 물으며 영상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이후 중국인들은 꽤나 큰 충격을 받으며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것은 댓글의 상당수가 한국의 물가가 아닌 한국의 일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인데요.
중국인들에게 하루 일당 10만원은 쉽게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기에 10만원을 버는 거지?”
“물가는 싸지 않지만, 중국에서 나의 하루 일당으로는 이렇게 많은 물건을 살 수 없어”
“물가 자체도 중국과 비슷한 것 같은데”
“비싸도 중국보다 더 많이 버니까 그럴 수 있지”
“수입만 보면 그 수입에 이 물가는 절대 비싼 게 아니야”
“일단 내 일당으로는 이렇게나 많이 살 수가 없는데”
물가가 비싼 것은 뒷전이고 한국의 임금에 다들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심지어 영상 속 한국 마트의 물가와 중국의 물가가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던 원인은 바로 몇 년 사이 발생한 중국 물가상승에 있는데요.
우리는 대부분 중국의 물가가 싸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5년 전의 경우에서만 말입니다.
특히 중국은 식자재와 로컬음식에 있어서 아주 저렴한 가격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그마저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비켜 가던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몇 년 전부터 심상치 않은 징조가 보이더니, 지난해 9월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면,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한 달 전인 8월에 비해 0.3% 오른 수치로,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돼지고기 가격은 무려 36.2%나 급등했고, 과일이 17.8%, 채소도 12.1%나 뛰었습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교통연료비도 19% 상승했는데요.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하마’ 어플을 보면, 계란 15구짜리가 한화 약 7,200원, 냉동 삼겹살 400g이 약 5,000원 사과 4개의 약 4,400원으로 한국의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분명 저렴하긴 하나, 임금 차이만큼의 저렴한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년 중국 대학 졸업자 삶의 질 평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4년제 대학 전체 졸업생 가운데 불과 4.3%만이 월평균 소득 세전 약 1만 위안(한화 약 19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한 전체 대학 졸업자 중 68.1%는 월평균 소득이 6000위안(한화 약 11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 월평균 소득이 5000~6000위안이 가장 많은 21.2%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4000~5000위안으로 20.3%로 나타났는데요.
심지어 3년 근무 후 본과 졸업생들의 월평균 수입마저도 8,279위안(한화 약 160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한국의 최저임금 혹은 물가를 이야기할 때면 중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도시가 있는데요. 바로 상해입니다.
이어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각 지역 취업자들의 평균 임금을 보면, 베이징과 상해는 월평균 1만 위안 이상으로 나타냈으며 그외 지역의 월평균 소득은 1만 위안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물론 중국 내에서 상해가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지역인 건 맞지만, 1만 위안을 환산하면 19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그저 한국에서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돈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결국 그들이 말하는 ‘상해보다 못한 한국’은 그저 그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일당 10만원을 받으며 장을 본 틱톡커는 상해 직장인도 아닌 한국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이었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틱톡커가 일단 10만원으로 마트에서 한가득 장을 보는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도대체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하길래 이렇게 받는 것이냐라는 질문이 쇄도했지만, 사실 한국에서 그 어떤 일을 하든 풀타임에 주 5일만 채우면 최소 190만원이라는 것을 중국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고, 믿고 싶지도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