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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친 짓’이라며 손가락질하던 ‘과거’ 1등 일본…한국 기술 수준 운운하며 손 안 잡았던 일본 지금은 후회막급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준비가 안 된 한국은 부산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부산에는 연합군의 수많은 군함들이 집결했습니다.

당시 한 소년은 생전 처음 쇠로 만든 배를 본 순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이런 배를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954년 스웨덴 코쿰 조선소에 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나라의 한 청년이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조선소 측은 청년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동경비와 비행기 티켓을 보내 한국 청년은 조선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22살이 된 청년 신동식은 스웨덴 조선소에서 낮에는 현장에서 철판을 자르고 용접을 하며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익히고 밤에는 설계도와 이론을 공부하며 4년 동안 주경야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26살에 신동식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의 아시아 최초의 국제검사관이 되었습니다.

영국 로이드선급협회는 현재에도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조선협회로서 전 세계 조선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곳입니다.

신동식은 로이드 검사관이 되고 나서 전 세계 많은 기업인, 정치가들과 인맥을 맺게 되는데요.

1965년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신동식은 미국 순방을 온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대통령으로부터 한 가지 부탁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신동식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경제수석비서관이 되고, 그리고 1년 뒤 1966년 미국 존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존슨 대통령은 당시 한국이 미국의 요청에 의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한국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며 깜짝 선물을 제안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존슨 대교, 존슨 기념탑 등의 아이디어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신동식 비서관만은 과학연구소를 지어 달라고 건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한국의 과학연구소가 생겼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은 그 연구서를 KIST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정부의 정책에 쓴소리를 많이 했던 신동식 비서관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한 마디를 하는데요.

“임자가 외국에 인맥들이 있으니, 자네가 힘 좀 써주게”

그렇게 신동식 비서관은 틈나는 대로 외국어로 나가 로이드 검사관 시절의 인맥을 동원해서 기술과 자본을 빌려와 국가 인프라와 산업화에 필요한 공장 건설을 주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를 향해 개발독재자의 하수인이라고 불렀습니다.

1969년 신동식은 자신이 평소에 그리던 마스터플랜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데요.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반대를 불러왔습니다.

“세계 인구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배로 운송하는 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면 거대한 배가 필요하게 되는데, 우리가 먼저 세계 최대 조선소를 지으면 세계 최대 조선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한국에 세계 최대의 조선소를 짓자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한국의 경제 수준과 기술력으로 조선소를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을 넘어 꿈조차 꾸면 안 되는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이 조선소를 현대 정주영 회장이 맡게 됩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당시 세계 최대의 조선소인 울산 조선소를 갖게 되었고, 한국 조선소 건설에 ‘미친 짓’이라며 비관적이던 당시 세계 조선업계 1위였던 일본은 20년 후 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동식을 미친 사람이라던 해외 평가들은 현재 그를 한국 조선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신동식은 아직도 현역으로 조선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데요.

그는 현재 2~3세대 조선업계 회장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 시장 한국 발언 왜?? “어릴 때 너무 슬펐다…아이들 밥은 잘 먹이자” 충격 고백에 이어 한국처럼 우리도

BBC는 얼마 전 앞으로 1년간 영국의 수도 런던 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시는 1억3천만파운드(한화 약 2,0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 가을 시작하는 신학기부터 관내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런던시 공무원은 “세수가 예상보다 많아 비용을 충분히 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급식 모델을 참고해 제도를 정교화할 예정이다. 각 가정은 학생 한 명당 연 440파운드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영국에는 일부 무상급식이 도입된 상황입니다.

정확하게는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에선 세후 수입이 연 약 1,154만원 이하일 경우에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도입이 논의된 처음에는 엄청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직접 발벗고 나선 런던시장 덕분에 논란은 금세 가라앉았는데요.

바로 런던 시민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확실하게 성공한 벤치마킹 사례 하나를 가져온 것입니다.

그 성공 사례는 바로 한국이었는데요.

먼저 그는 어릴 적 무상급식 경험을 고백합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바우처를 받아서 급식을 먹다 보니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던 느낌이 기억난다. 무상급식은 나의 생명줄이었다. 보편적으로 제공하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낙인이 찍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치에 입문하며 어려운 가계에 무상급식을 제공하라고 촉구해왔지만,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도시락을 못 싸 오고 무상급식 대상에는 속하지 않아 점심시간에 밥을 먹은 척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얘기들이 많이 들린다.

한국에선 일찍이 아이들에게 양질의 밥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다양한 논의는 이미 한국에서 이뤄졌고 수년이 지난 지금 경제 논리를 넘어서 엄청나게 많은 이점이 발표되고 있다.

우리는 다행히 이미 한국에서 치열하게 논의된 탁상공론을 더 할 필요가 없다.

런던은 여력이 있다. 무상급식 도입을 결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영국 정부는 다소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합니다.

총리실은 “무상급식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회적으로 선별적 복지를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런던시장의 뜻은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1년 뒤에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볼 만한 대목인데요.

한국 급식이 거론되고 있는 곳은 이뿐만 아닙니다.

태평양 건너 미국의 교육 당국자들 사이에서 한국 급식은 “웬만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면 하는 불편한 진실”의 영역에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한국에서 이뤄지는 무상급식인데, 퀄리티는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미국 학생들의 식사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나니 불편한 건데요.

미국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국급식 사진이 올라오며 미국 내 학교 급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비판 여론이 주기적으로 형성되며 점점 그 세력을 키워가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국 학교의 급식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훌륭하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우리도 이미 잘 갖춘 시스템이란 것도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는 정작 서양 선진국 급식은 어떤 수준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댓글에 달리는 증언을 보면 미국의 급식은 상상 이상으로 형편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부실 급식 논란은 오랜 담론이지만 미국의 현실은 여전히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짜고 기름진 요리가 대부분인 급식을 먹는 아이들의 건강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비만은 물론이고 필수 영양소 부족 문제까지 거론됐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볼 때는 과자 부스러기에 불과한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도 미디어를 통해 많이 노출되었는데요.

저소득가정에 아이들의 영양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 다른 곳도 아닌 아이들의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학부모들은 경악했고, 이제는 스스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임을 실감했는데요.

워싱턴주의 한 학교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교사 덕분에 미국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작은 실마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한국인 교사가 한국 학교 급식을 살펴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학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열리는 PTA(학부모 교사 회의)를 통해 학교에 원하는 것을 건의하거나 학교 운영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올해 PTA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바로 급식이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막대한 정부지원금을 받은 학교 측의 급식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했던 학부모들이 바뀌지 않은 현실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인데요.

회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급식을 개선할 방법을 고민했지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인 학부모들 또한 비슷한 수준의 급식을 먹고 자랐으니 애초에 본보기가 될 좋은 사례를 떠올릴 수 없었던 것인데요.

그때 한 한국인 교사가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 급식을 벤치마킹해 보면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생소한 제안에 학부모들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한국인 교사가 한국급식 사진을 보여주자마자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구성으로 마련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몇몇 학부모들은 직접 한국 학교를 방문해 1일 조리사로 일하며 급식을 체험해 보기로 합니다.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이 있어 돈이 도는 동네이다 보니 가능한 일이기도 했는데요.

약속한 시간에 학교에 도착한 미국 학부모들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9시를 조금 넘긴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한국인 조리사들은 위생복과 위생 모자를 쓴 채 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양사는 매일 아침 재료 신선도를 체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고 설명을 시작했는데요.

튀김이나 피자 같은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만 주는 미국과 달리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받아 사용한다는 것도 충격적인데 신선도까지 꼼꼼하게 검수하는 한국 영양사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밥을 짓고 본격적으로 국과 반찬을 만드는 조리사들의 움직임이 순식간에 달라졌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때우는 점심 식사에 익숙하던 미국 학부모들은 일단 반찬 가짓수와 국, 후식까지 손 빠르게 준비해내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하는데요.

볶고, 찌고, 끓이고, 튀기는 등 한끼 식사를 위해 여러 가지 조리기구가 동원됐고 주방 전체에 뜨거운 김이 가득 찼습니다.

조리사들은 땀을 흘리면서도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까지 힘들게 준비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모두가 내 자식 같고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조리사의 답을 듣고 놀라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 학교의 급식 시스템을 체험한 미국 학부모들은 오랜 시간 우리를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며 미국 학교급식도 달라질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우리가 잘한다. 선진국이 우리를 따라 한다가 아니라 고집스럽게 지켜온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도 통하는 멋진 것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한데요.

온정의 손길, 안전한 치안, 건강한 음식, 친절한 인사 등 이렇게 우리 한국인이 가장 한국인답게 살아오며 지켜온 것들이 전 세계 멋지고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며 세계인의 마음속에도 잘 자리 잡아가길 기원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한국 화폐 제작 기술… 전 세계가 기겁하는 이유??

세계에서 위조지폐로 의한 피해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위조지폐를 만드는 기술도 같이 발전하고 있는 실상인데요.

얼마 전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가 초정밀 기술이 적용된 500유로짜리 위조지폐를 적발하였습니다.

이 위조지폐는 자외선 및 적외선 반응 등 고성능 광학장비로만 식별되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특수잉크가 사용되는 등 제작 수준이 정교해 현재까지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세계에서 위조지폐 청정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초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2020년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998년에 첫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최저치인데요.

한국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될 확률은 100만 장당 단 0.05장에 불과할 정도로 위조지폐가 매우 드뭅니다.

위조지폐 청정국이라는 칭호가 아주 어울리는데요. 이 성과는 세계 각국과 비교해봤을 때 더욱 부각을 드러냅니다.

한국의 위조지폐 발견 확률은 일본의 4분의 1 수준이며 영국과 비교 했을때는 무려 2200분의 1 수준 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영국의 경우 위조 화폐로 가장 골머리를 앓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영국의 경제를 흔들 목적으로 발행한 위폐들이 판을 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영국에는 많은 위폐들이 존재하는데요.

독일에서 제작한 위폐들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었고 이것은 서독과 동독이 통일한 1990년 이 되어서야 안정화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1파운드 동전의 무려 3%에 달하는 분량이 위조 화폐인 것으로 밝혀져 새로운 1파운드 동전을 만든 일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위폐를 제조한 자에게는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의 2000배 이상이 위폐 발견율을 기록하며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는데요.

위폐가 시장에서 유통되면 정부가 찍어낸 화폐의 신뢰성에 손상이 가게 되고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한 국가의 경제 체제를 초토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조지폐 및 위조 주화가 시장에서 발견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닌데요.

그런 점에서 한국은 매우 건강하게 화폐를 유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2013년과 2017년 수십만 장의 지폐를 위조한 위폐범들을 검거하여 강력히 처벌했습니다.

덕분에 시중에 유통되는 위폐를 근절할 수 있었고 사형과 무기징역에 이르는 강력한 처벌 덕분에 새로운 위조 시도가 급감하였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뛰어난 지폐 제작 기술 역시 위폐 발견율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찍어내는 지폐는 세계에서 최고의 내마모성(마찰에도 잘 견디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의 지폐는 단순 종이가 아니라 면섬유로 이루어진 덕분에 마찰에도 잘 닳지 않아 최대 만 번까지 접었다 펴도 지폐가 견뎌내는데요.

재질이 좋지 않은 중국의 위안, 일본의 엔, 미국의 달러에 비해 세계 최고의 지폐 재질을 자랑하는 한국인데요.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조폐공사는 세계 각국에 지폐와 주화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1970년 첫 수출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세계 47개국에 지폐와 주화를 수출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의 수출 규모는 약 7000억원의 이릅니다.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한류 이전에 먼저 세계로 뻗어 나간 것이죠. 또한 위조지폐 방지 기술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국의 지폐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무수히 많은 그림이 숨어 있으며 지폐에 빛을 비춰보면 숨겨진 그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 원권을 자외선으로 비춰보면 최초의 한글 문학 작품인 용비어천가의 글귀가 보입니다.

세종대왕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만큼 세종대왕의 업적까지 기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인데요.

5만원권에는 고액권 지폐답게 첨단 위조방지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보이는 홀로그램이 적용되어 컬러 프린트로 도용할 수 없고 움직이는 태극 무늬와 은선이 숨겨져 있어 위조가 몹시 까다로운데요.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위폐범들의 작업을 방해합니다.

작은 지폐 한 장의 각종 첨단 기술들을 집약함으로써 지폐를 위장하여 얻는 이익보다 지폐를 위조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의 증가를 유도해 위조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관계자는 CCTV 등 방범 시설 강화로 위폐 사용이 어려운 가운데 위폐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경찰이 용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위조지폐 발견이 급락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뛰어난 기술과 강력한 처벌 뿐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방범 시스템과 경찰의 즉각 대응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한국의 위폐 발견율은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조지폐 제조는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강력하게 처벌하는 중범죄로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범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가의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국가의 위폐 발견율 역시 그 나라가 얼마나 선진적인 시스템과 뛰어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위폐율를 보이는 한국은 그런 점에서 명백히 선진국입니다.

국제 단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를 기축통화라고 일컫습니다.

현재 그 위상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의 달러 정도가 꼽히는데요.

한국은 시간이 갈수록 세계 최정상급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한국에서 통용되는 원화는 기축 통화가 될 자격을 갖추기 시작했죠.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세계에 중심이 된 것처럼 언젠가는 한국의 원이 세계의 기축 통화가 될 날을 고대해 보겠습니다.

“VVIP 큰 손님들이 몰려온다” 해외 왕족들까지 몇 달 예약 대기하는 한국의 현재 상황

사막의 땅 중동에도 한류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상하는 K-팝이나 K-푸드가 아니라 좀 특이한데요.

평생을 써도 다 쓰지 못할 돈을 가져,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세계 최강 부자들과 왕족 중심으로 꾸준히 퍼진 한류라고 합니다.

심지어 두바이 공주와 카타르 왕족도 몇 달씩 예약 대기해서 방문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한국 의료기술에 외국인들이 몰리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로 약 10년 정도 됐습니다.

19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선진국의 의료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로서는 놀랄만한 일입니다.

그때만 해도 실제 의료수준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에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뒤처져 있었으며, 돈 있는 사람들은 큰 병에 걸리면 무조건 미국에 가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손기술이 좋은 한국인들은 여러 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결국 의료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 의료기술이 대단하다고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중동 국가들이 한국 의료관광을 최고로 치며 눈에 띄는 성장을 하게 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 지역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 8,963명이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만큼 방한 의료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왕족의 친인척들까지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장면이 SNS에 공개되자, 도대체 이런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냐며 신기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한국 의료기술의 위대함에 감탄한다고 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카미스 씨는 한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그가 한국까지 온 이유는 심각한 수술 후유증 치료를 위해서였는데요.

카미스 씨는 외국 유명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년 전부터 다리 마비 등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현지 병원은 물론 해외 유명 병원을 찾아 다녔지만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는데요.

결국 혼자서는 걷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의 한 대학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기적처럼 한국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은 카미스 씨는 이제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그가 두 달 동안 병원에 지불한 수술비와 입원비는 약 1억 3천만 원으로 건강을 되찾은 가격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닌데요.

또한 급성 림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4살 꼬마 마리암은 3달에 한 번씩 한국의 병원을 찾아 항암치료를 받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마리암이 한국 병원에 치료비로 낸 돈은 2억 5천 만원에 이르는데요.

마리암의 부모님은 “돈은 문제가 아니다. 아이가 건강해지도록 노력해주는 한국 의료진에게 만족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닌데요. ‘두바이 장동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수르의 처남 역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왕세자인 세이크 함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만수를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처남입니다.

그런 그가 한국에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건 그의 SNS에 경복궁과 청계천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함단은 아산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치료를 받는 가족의 병문안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김에 자신의 SNS에 서울 경복궁과 광화문 청계천 등을 방문한 사진을 업로드했는데요.

경복궁 경비병이나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음식 사진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며, 한국 방문을 알차게 하고 돌아갔습니다.

중동 왕실의 친인척도 선택하는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은 자랑스러워할 만 한데요.

석유 강대국인 중동지역의 의료관광객은 매년 50%씩 성장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중동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503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가 지출한 진료비 225만원보다 약 7배 가량 높은데요.

중동 환자야말로 한국의료계에서 꼭 잡아야 할 큰 손인 셈입니다.

게다가 그들의 문화 특성상 환자가 방문하면 가족 등도 함께 해외 병원을 같이 방문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 고객들보다 소비하는 금액이 더 크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간 환자들은 지인들에게 추천하면서 VVIP 고객들이 문어발처럼 늘어난 것인데요.

실제 보건산업진흥원 조사를 보면 중동 환자의 한국 의료에 대한 만족도는 92점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의료 만족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처럼 의료는 물론이고 국내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주는 의료관광 덕에 한국의료계에도 긍정적인 새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의료기술. 한국은 그동안 의료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규제, 인허가 등 전문정보 인프라와 연관산업관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한국 의료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도 중국처럼 못사는 나라 아니에요??” 한국에 열등감 1위인 중국인들 현실 알게 되자 멘탈 붕괴

중국 대표 검색 사이트 ‘바이두’에 ‘한국물가’를 검색하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로 “한국의 물가는 중국의 몇 배인가요?”라는 질문이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늘 한국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말도 안 되는 거짓 정보로 한국을 깎아내리기 바빴는데요.

중국의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한 네티즌이 “선진국인 한국과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일반 가정의 자녀는 공부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일상생활 물건은 중국의 약 2~3배이고, 한국은 집이 좀 작아서 30평만 돼도 엄청 큰 집으로 생각한다. 그보다 더 큰 집을 일반 가정은 살 수 없다.

한국 일반인의 생활 수준은 중국의 제2선 도시의 평균 생활 수준과 비슷하며, 지옥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과장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제2선도시란 흔히 우리가 중국에서 가장 발달됐다고 생각하는 도시인 상해나 베이징이 아닌 그 다음으로 발달된 도시를 뜻하는데요.

중국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인 만큼, 제1선도시를 벗어나면 평균 생활 수준이 확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 개발도상국인 중국보다 한국이 먼저 선진국이 된 것에 배가 아팠던 중국인들은 ‘한국이 중국의 상해나 베이징보다 발달되지 않았는데 먼저 선진국이 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하지만 최근 한 중국인 틱톡커가 “내가 한국에서 받는 하루 일당으로 마트에서 얼마만큼의 물건을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려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댓글이 200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토론이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틱톡커는 자신은 현재 한국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물가가 비싸다고 알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정말로 한국의 물가가 비싼 것 같은지 확인해 보라’는 취지로 자신의 일당인 10만원을 들고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중국인의 카트에는 점점 식료품들로 쌓여가기 시작했습니다.

꽤 많은 물건들을 사고 9만 원 정도를 지불한 후 한국의 실제 물가를 보니 여러분들이 생각한 물가와 비슷한지 물으며 영상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이후 중국인들은 꽤나 큰 충격을 받으며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것은 댓글의 상당수가 한국의 물가가 아닌 한국의 일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인데요.

중국인들에게 하루 일당 10만원은 쉽게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기에 10만원을 버는 거지?”
“물가는 싸지 않지만, 중국에서 나의 하루 일당으로는 이렇게 많은 물건을 살 수 없어”
“물가 자체도 중국과 비슷한 것 같은데”
“비싸도 중국보다 더 많이 버니까 그럴 수 있지”
“수입만 보면 그 수입에 이 물가는 절대 비싼 게 아니야”
“일단 내 일당으로는 이렇게나 많이 살 수가 없는데”

물가가 비싼 것은 뒷전이고 한국의 임금에 다들 충격을 금치 못했는데요.

심지어 영상 속 한국 마트의 물가와 중국의 물가가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 수 있던 원인은 바로 몇 년 사이 발생한 중국 물가상승에 있는데요.

우리는 대부분 중국의 물가가 싸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은 5년 전의 경우에서만 말입니다.

특히 중국은 식자재와 로컬음식에 있어서 아주 저렴한 가격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그마저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비켜 가던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몇 년 전부터 심상치 않은 징조가 보이더니, 지난해 9월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면,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한 달 전인 8월에 비해 0.3% 오른 수치로, 2020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돼지고기 가격은 무려 36.2%나 급등했고, 과일이 17.8%, 채소도 12.1%나 뛰었습니다.

또한 에너지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교통연료비도 19% 상승했는데요.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대형마트 ‘하마’ 어플을 보면, 계란 15구짜리가 한화 약 7,200원, 냉동 삼겹살 400g이 약 5,000원 사과 4개의 약 4,400원으로 한국의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분명 저렴하긴 하나, 임금 차이만큼의 저렴한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년 중국 대학 졸업자 삶의 질 평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4년제 대학 전체 졸업생 가운데 불과 4.3%만이 월평균 소득 세전 약 1만 위안(한화 약 19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또한 전체 대학 졸업자 중 68.1%는 월평균 소득이 6000위안(한화 약 11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 월평균 소득이 5000~6000위안이 가장 많은 21.2%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4000~5000위안으로 20.3%로 나타났는데요.

심지어 3년 근무 후 본과 졸업생들의 월평균 수입마저도 8,279위안(한화 약 160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한국의 최저임금 혹은 물가를 이야기할 때면 중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도시가 있는데요. 바로 상해입니다.

이어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각 지역 취업자들의 평균 임금을 보면, 베이징과 상해는 월평균 1만 위안 이상으로 나타냈으며 그외 지역의 월평균 소득은 1만 위안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물론 중국 내에서 상해가 가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지역인 건 맞지만, 1만 위안을 환산하면 19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그저 한국에서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돈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결국 그들이 말하는 ‘상해보다 못한 한국’은 그저 그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일당 10만원을 받으며 장을 본 틱톡커는 상해 직장인도 아닌 한국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이었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틱톡커가 일단 10만원으로 마트에서 한가득 장을 보는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도대체 한국에서 무슨 일을 하길래 이렇게 받는 것이냐라는 질문이 쇄도했지만, 사실 한국에서 그 어떤 일을 하든 풀타임에 주 5일만 채우면 최소 190만원이라는 것을 중국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고, 믿고 싶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 때문에 대박 났어요” 한국에선 진미 중의 진미, 골칫덩어리 괴물 해산물이 313억원 가치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산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치로 보면 수산물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와 닫습니다.

2022년 기준 1인당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모두 더한 육류 소비량이 58.4kg이며, 반면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55.6kg으로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산물 소비량은 무려 70kg에 육박하며, 해양수산부는 2025년에는 약 75kg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그리 어럽지 않은 예상치라고 합니다.

거의 주식처럼 먹는 김, 점심 특선으로 먹는 생선구이에 술안주로 사랑받는 회는 물론이고, 김밥, 코다리조림, 황태해장국, 해물탕, 미역국까지 우리 식탁에서 해산물이 빠지면 오히려 섭섭할 지경인데요.

OECD는 소득이 높은 국가일수록 가난한 국가보다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많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국가가 아닐까 생각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수산물을 이토록 사랑하는 한국인 때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국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프리카 ‘튀니지’인데요.

2014년, 튀니지 과학자 라바우이는 현지 어부들의 얕은 바다 조업을 따라나섰습니다.

그런데 해안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바다에서 끌어올린 그물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간 단 한 번도 잡힌 적 없는 이상하게 생긴 수산물 24마리가 잡혔기 때문입니다.

바로 꽃게였는데요.

방송이나 사진으로만 봤지 튀니지에서 이 꽃게가 잡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그는 1년 뒤이 꽃게가 국가적인 저주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그때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타고 인도양에서 건너온 꽃게를 발견하고 1년 후, 개체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더니 이제 어부들 조업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공격성이 강한 꽃게들은 집게로 그물을 찢고,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어부들의 손가락에 쉴새 없이 상처를 냈는데요.

조업량의 70%가 꽃게다 보니 “오늘도 망했다”며 잡히는 대로 버리기 바빴습니다.

더 큰 문제는 꽃게의 번식력이었는데요.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최대 4번 번식하는데, 한 번에 10만 마리의 새끼를 까고 있으니 1년 만에 튀니지 앞바다가 초토화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당시 튀니지 어부들은 꽃게를 잡는 족족 바다로 버리거나 항구에 쌓아놓고 썩혔고, 너무 큰 피해를 야기해 정부를 상대로 꽃게를 퇴치해달라는 시위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튀니지 어부들에게 꽃게는 가장 많은 돈을 벌어주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해산물이 됐습니다.

한국 덕분인데요.

지난 8월 영국 BBC는 ‘지중해를 침범한 꽃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튀니지의 새로운 수출품인 꽃게에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거의 1000종에 가까운 외래종이 지중해 연안을 침범해 어마어마한 생태계 피해를 야기한다고 강조하면서 꽃게를 예로 들었습니다.

처음 꽃게의 등장은 튀니지 어부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의 원천이었지만, 이제는 30개 이상의 꽃게 공장을 쉴 새 없이 가동하며 한국 등으로 수출한다는 소식도 전했는데요.

실제로 2021년 말 새로 지어진 한 공장에서는 잡히는 모든 게를 반으로 절단해 대부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튀니지 산 절단 꽃게가 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1년 튀니지의 꽃게 수출량은 약 7,560만 디나르(한화 약 313억원)에 달하는 7,600톤으로 1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부 버리던 골칫덩어리가 돈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튀니지 어부의 상당수가 오로지 꽃게만을 목표로 조업에 나서며, 튀니지가 새로운 꽃게 공급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꽃게는 튀니지에서 잡히지 않는 수산물이었기 때문에 먹는 방법이나, 조리법 등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최근 한국에서 꽃게가 진미로 꼽힌다는 소문이 돌면서 튀니지 어부들 사이에서 한번 맛이나 보자며 조금씩 꽃게 맛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부드러운 꽃게 맛에 빠져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한국은 맛이 좋은 암컷을 선호하는 반면 튀니지에서는 암수 구분 없이 살이 많은 녀석을 좋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사실 한국인들의 해산물 사랑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꽤 많습니다.

영국에서는 “할머니 발톱 같은 맛이 난다”며 손도 대지 않는 골뱅이를 잡는 어부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이 골뱅이의 거의 전량이 한국으로 수출됩니다.

그래서 영국에는 30년째 오로지 한국을 위해 골뱅이 어선을 띄우는 어부들이 꽤 많이 늘었는데, 이들이 4개월 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약 6,0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골뱅이보다 더 일반적으로 먹는 해산물이 꽃게이며, 게장, 게살요리, 해물탕, 게맛살 등등 각양각색 요리가지 수도 많은 한국인에게 꽃게는 없어서 못 먹는 항상 부족하기만 한 해산물인데요.

이제 튀니지에서도 영국처럼 오로지 한국을 위해 30년간 꽃게잡이 어선을 띄울 어부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런…9,000억 안 갚으면서 스파이 심어 한국 기술 빼 가는 파렴치한 이 나라…딱 걸렸다 어서 돈 갚아!!!

인도네시아는 일단 KF-21의 공동 개발국으로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KF-21 보라매의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단순 투자국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나마도 5년째 분담금 지불을 미루고 있는 악성 채무국인데요.

결국 프로젝트에서 아예 인도네시아를 퇴출시킬 수도 있다는 한국의 움직임이 있은 후에야 지난해 11월, 미납된 분담금 9,000억 원의 1%밖에 되지 않는 94억을 내놓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미납금 추가 지불에 관한 소식은 들리지도 않더니, 최근 인도네시아 기술자들과 조동사들을 통해 KF-21의 기술을 빼돌리려던 정황이 포착되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조동사 2명이 KF -21을 비행하기 위해 한국에 파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분담금도 내지 않고 있으면서 인도네시아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시제 5호기까지 곧 시험비행이 이루어질 것 같자 일단 태워달라고 덜컥 조종사를 파견해 버린 것이었는데요.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는 이들이 KF -21 5호기를 타는게 확정된 것처럼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전하면서 KF -21 시제 5호기는 반드시 인도네시아에 보내질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으로 파견된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은 한국에서 체류하며 KF -21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KAI 관계자에 따르면 시제 4호기의 최초 비행이 실시되었을 당시 국가 기밀 시설인 비행통제실에 들어와 비행모습을 참관까지 했었다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가 정상적인 사업 협력자이면 몰라도 언제 사업에서 퇴출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멋대로 KF-21의 기밀 정보들을 접하고 있는 상황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게 산업스파이의 행동과 다를 게 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KAI에서는 단호하게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의 비행계획은 잡혀 있지 않으며 시제5호기는 미납금이 완납되기 전까지는 절대 넘겨질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러한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에 인도될 예정인 KF-21 시제 5호기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기체에 새겨진 인도네시아 국기를 가려놓은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분담금을 내지 않는 이상 인도네시아 국기가 새겨진 KF-21은 없을 거라는 명백한 경고를 날린 것인데요.

게다가 얼마 전 성공적인 야간비행을 마친 KF -21 복좌기에 대한 KAI 관계자의 인터뷰 영상에서 특이점이 포착되었는데요.

바로 인터뷰 동안 배경에 비추어지는 KF -21 4호기 동체의 일부분이 뿌옇게 처리되어 인도네시아 국기를 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KAI 공식 영상에서 인도네시아 국기를 가렸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일각에서는 KAI에서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한 것처럼 굴고 있자 아예 인도네시아를 KF-21의 사업에서 퇴출시켜 버릴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납금 9,000억은 물론 무시할 수 없는 큰 금액이지만, 인도네시아는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국가의 신용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인도네시아를 언제 프로젝트에서 제외하더라도 한국은 아쉬울 게 없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KF -21을 도입하는 것도 확정된 게 아니라는 사실이 KAI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한국형 전투기사업단장 직무대리인 노지만 대령은 KF -21의 인도네시아 납품 예정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노지만 대령은 “아직 인도네시아와 몇 대를 생산하겠다는 그런 계획은 정확하게 없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50대 가까이 생산할 계획 또는 의지를 갖추고 있지만, 우리와 계약이 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동 개발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보라매 생산 도입 계약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명확한 계약이 맺어진 것도 아니니 이대로 KAI에서 인도네시아 KF -21 도입을 거부한다고 해도 한국으로선 전혀 손해 볼 게 없는 입장입니다.

KFX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고, 수출의 마중물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끌어들였었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각국에서 군비를 늘리기 시작했고, 한국 무기의 우수성과 KF -21의 훌륭한 완성도까지 널리 알려지며 한국 무기를 바라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인도네시아 KF -21 도입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KF-21의 성공적인 비행 소식이 들릴 때마다 인도네시아의 KF -21을 몇 대를 도입하냐는 둥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얻을 안보, 경제, 기술적 이익은 얼마나 될지 떠들어대고 있는데요.

정작 한국이 계약을 맺어주지 않는 이상 김칫국에 불과하다는 사실,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 투자 대가인 시제기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자분들이 보라매 개발에 집중하여 최고의 전투기를 완성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 거리에 현금 400억원?? 심지어 더 심한 것까지?? 일본인 도대체 왜 이러나… 일본 경찰 죽겠다 하소연하는 이유??


“제발 정신 차리고 우리들을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며 최근 일본 경찰과 소방서에서 일본 국민들을 향해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분실 현금과 물품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그리고 일본 경찰은 “제발 잃어버리지 말아라. 잃어버렸으면 바로 찾아가라. 남의 것을 주었으면 절대 가지고 가면 안 된다”라고 사정을 했습니다.

또한 소방서도 지난해 걸려 온 119 신고 전화 중에 잘못 통보된 건수와 그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비상 상황은 수시로 발생하는데 알고 보면 황당한 이유로 밝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상황을 들어보면 경찰과 소방서의 하소연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지난해 일본 경시청에 신고된 분실 현금은 39억 9,700만원(한화 약 391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금액은 지난 1940년 통계 시작 이후 최다로서 신고 건수로는 약 343만 건입니다.

1건당 최고액은 상자에 들어간 상태로 발견된 3400만엔(한화 약 3억 2000만원)입니다. 이 중에 소유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쿄도로 세입 된 금액은 5억 2000만 엔인데요.

경찰은 현금 이외의 습득물은 371만 점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제일 많은 것은 운전면허증과 보험 서류 등의 증명서가 최다 73만 점이고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이 약 39만점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제발 현금보관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는데요.

분실물의 주인을 찾느라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주인이다”라고 나서는 바람에 큰 소동이 연일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삿포로시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견된 현금 1000만엔에 지금까지 12명이 나타나서 강력하게 “내가 진짜 주인이다”라고 나서면서 홋카이도 경찰이 골치가 아픈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신문지에 끼워둔 것이다” “여행 중에 실수로 떨어뜨렸다” “치매 부모가 실수로 버렸다”라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잡지 더미 속에서 발견되었다’고 발표를 하니, 그때는 “맞다 내가 잡지에 넣은 것이 이제 생각이 났다”라고 또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다시 “잡지는 거짓말이다. 주인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은 따로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는 상황이니 너무 힘들다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1년에 400억원 가까운 현찰이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발견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고령자가 가지고 있는 현금을 그대로 두고 사망하고 있다”며 그 엄청난 현금이 돌아다니는 것은 고령자가 분실하거나 잃어버린 것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고령자가 더 늘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이 길거리로 다 쏟아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요.

경찰에 어려움은 현금 분실 건수가 343건이면 여기에 얽히고설킨 사람은 다시 몇백만 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분실신고가 들어오면 반드시 누군가가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이 아닌데도 떨어진 현금이나 물건이 있으면 그냥 들고 가버리기 때문인데요.

일본 경찰은 다시 분실된 물건을 그냥 가지고 간 사람을 추적하고 물건 회수와 가지고 간 경위 조사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지난 10일에는 경시청 여성 안전과의 40대 여성 순찰 부장이 기차 안에서 서류 가방을 놓고 내렸는데요.

서류는 검찰청에 송치한 사건 용의자 7명의 성명과 구체적 범죄 내용, 체포 경위와 사건기록 증거품, 송치표 등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0일 오전 분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총출동해서 행방을 추적했는데요. 경찰은 즉각 분실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절대 내용물을 보지 말고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개인정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서류였기 때문에 총 비상이 걸린 수색이 진행되었는데요.

결국 인근 방범 카메라를 다 확인한 결과 70대 할머니가 서류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확인하고, 그 여성의 집을 방문해서 서류 가방을 회수했고 경찰서로 이미 동행했습니다.

여성은 “그냥 들고만 있었다. 내용물은 절대 보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적도 없다”라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현재 경위를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 사정을 파악한 후에 개인정보유출 여부에 따라 조치를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물건이 하나 분실되면 가지고 간 사람을 잡고, 물건 회수와 함께 경위 파악과 처벌까지 진행해야 하는데요.

이런 사건이 1년에 300만 건 가까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해가 가면 갈수록 분실한 사람들이 물건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경찰이 더욱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습득한 물건 중에서 폐기처분해야 할 것과 지자체 세입으로 잡아야 하는 것과 공매 처리해야 할 것을 불리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결제가 빠르게 현금을 대체하는 가운데 일본은 여전히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가게도 많고, 현금을 고집하는 비중은 고령자일수록 높고,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앞으로 노인들은 현금을 계속 잃어버릴 것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입니다.

“역대급…한국산 판 뒤집히나” 미국 전투기 제치고 한국산 등장 우려에 미국 국방비 1,111조원 책정

한국의 FA-50이,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획득 사업에 재도전한다는 놀라운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미군은 한때 FA-50을 탈락시키고, 자국 방산기업인 보잉의 손을 들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획득 사업을 하는 것이고, FA-50은 왜 다시 출사표를 내민 것인지 의아한데요…

최근 미국은 1,111조원이라는 역대 급 금액을 국방예산으로 책정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었던 만큼 미국이 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끌려 있는 상황인데요.

그중 한 가지가 바로, 새로운 공군 훈련기 도입 사업이었습니다.

최근 한 외신이 파일럿 헬멧에 적용되는 HMD의 개발을 위해 증강현실 전문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FA-50의 개발사인 KAI와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새로 맺은 파트너십에 대한 보도를 내보냈는데요.

그런데 이 보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월에 KAI가 미 공군 훈련기 획득 사업인 ATT 프로그램에 출사표를 냈다는 것입니다.

KAI는 지난달 미 공군의 “전술 훈련, 대적 항공지원, 전술 전투기 대리 임무를 포함한 3가지 단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2인승 항공기에 대한 정보 요청”의 응답으로 FA-50의 개량형인 TF-50A를 제출했습니다.

TF-50A는 레이더, 전자전 시스템, 전술 데이터 링크 및 항공 전투 사령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타 기능이 추가된 FA-50의 새로운 모습인데요.

위 성능 들을 보면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 수출되는 FA-50 블록 20에 적용된 업그레이드 사항들이 TF-50A에도 다수 반영되어있다는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미 공군은 고등 훈련기 350대를 도입하는 163억 달러짜리 사업인 T-X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T-50A를 탈락시킨 적이 있습니다.

미군은 당시 재정 문제로 크게 흔들리던 보잉을 억지로라도 살려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박을 받고 있었고 결국 이에 굴복해 T-50A를 탈락시키는 선택을 합니다.

이렇게 승리한 T-7A는 마냥 좋을 줄 알았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았는데요.

보잉 역시 이 사업에 사운을 걸고, 대당 가격을 아예 반값으로 후려치는 등 초강수를 뒀지만 막상 이기고 보니 그 금액에 맞춰서 훈련기를 개발하려니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기동 중에 동체가 진동하는 윙락 현상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형상부터 재설계를 해야만 했습니다.

보잉 측에서는 비행 소프트웨어를 손봐서 윙락을 해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걸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요.

그 외에도 자세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는 등 정말로 제대로 된 전투기가 만들어진 게 맞는지 확신할 수가 없는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미 공군은 T-7A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사용할 훈련기를 다시 구매하기로 했으며, 그 사업의 전모가 바로 ATT 사업이었습니다.

원래 ATT 사업은 8대 수준 소규모에, 구매도 아닌 대여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미 공군이 T-X프로그램 사업자 선정 당시, 보잉한테 용인해줬던 4년의 공백 외에도 윙락으로 인한 1년간의 사업 지연, 보잉의 경영난으로 인한 구제금융 신청과 대규모 파업 사태 등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납기 준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미 공군은 ATT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서 T-X 프로그램 수준으로 수량은 최소 100대에서 최대 400대로 키워버립니다.

성능적으로는 T-X 프로그램이 요구했던 고등훈련기를 넘어, 전술 입문기 수준의 성능과 공군용 가상 적기 역할까지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즉 ATT 사업은 보잉에 대한 경고성 차원도 겸한 셈이라는 분석인데요.

배경이 이런 만큼 ATT 프로그램은 보잉 편들어주기 없이 냉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순수하게 성능으로 맞붙게 되면 한국의 승률이 매우 높습니다.

T-X 프로그램 탈락 후 이번 ATT 사업에 참가 모델을 제출하는 사이에 FA-50이 엄청나게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KAI와 록히드마틴한테 T-50A를 소개받은 미 공군장성인 빌 루니는 인터뷰를 통해 “이 비행기야 말로 우리한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라며 훈련을 위한 최고의 기종이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이미 이 시점에서도 T-50A는 최신형 전투기 전환 훈련을 위한 최고의 기종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FA-50이 폴란드 수출을 계기로 블록 20 업그레이드를 확정 짓고, 그 성능을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 수출까지 되면서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T-7A는 T-50A조차도 반값 공세로 이겼을 뿐 성능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FA-50 블록 20을 바탕으로 개량될 TF-50A라면 답보상태에 있는 T-7A 정도는 쉽게 제칠 수 있어 승산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서방 세계 국가에서 고를 수 있는 최강의 전투기는 아직까지 F-35입니다.

그리고 ATT 프로그램에 TF-50A가 선정된다면 F-35 전환 훈련 기종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되고, 이는 서방 훈련기 시장을 사실상 보잉과 양분한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미국이 선택한 전환 훈련 기종’이라는 사실은, F-35를 도입한 국가, 도입 예정인 국가, 도입을 원하는 국가한테 모두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게 됩니다.

“일본 갑질에 더 이상 쩔쩔매지 않겠다” 아직도 일본 독점에 750조원 적자 결국 직접 만들어버린 한국

1965년 한국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대일청구권 협정’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은 국교를 정상화하며 양국의 경제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본에게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이 늘 손해를 봤는데요.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57년 마이너스 2270만 달러를 시작으로, 1965년 마이너스 1억 달러, 2022년에는 마이너스 241억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무역적자 누적액이 한화 약 750조원에 육박합니다.

2022년 기준 한국 정부의 1년 예산이 607조원이니 얼마나 큰 손해를 보고 있는지 감이 오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국이 산업화를 천명하면서 중공업 등 각종 제조업에 올인 했는데, 이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로 불리는 ‘소재·부품·장비’이 필수적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1970년대부터 관련 산업에 올인해 세계 최고의 소재·부품·장비 생산국이 됐는데 한국이 산업 고도화를 이룰수록 대일의존도는 높아져 갔고 현재에 이른 것입니다.

2019년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에 대한 판결에 보복한다며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했을 때, 한국이 큰 위기를 느꼈던 것도 이 때문인데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국이지만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들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이를 한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보복’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그간 일본에 의존했던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국산화 바람이 불었던 것인데요.

그중 하나가 ‘물 ’입니다.

매우 높은 순도를 가진 물이라는 의미의 ‘초순수’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20여 차례가 넘는 특수 공정을 거쳐 중금속, 유기물, 미생물, 용존산소 등 거의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고 수소와 산소만 남은 물을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 만든 가장 깨끗한 물 또는 반도체 생명수라고 불릴 만큼 반도체 생산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공업용수인데요.

반도체는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을 다루는데 공정 전후에 남은 아주 미세한 먼지 하나에도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공정 사이사이 초순수를 이용해 웨이퍼를 세척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반도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2인치 반도체에 웨이퍼 한 장을 만들기 위해 약 7톤의 초순수가 필요한데 이외에도 수많은 공경 전후의 진행되는 세정작업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 단지마다 생산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습니다.

이 초순수는 비단 반도체 생산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며 태양광 전지나 LED 등을 제조할 때도 사용되는 보편적인 공업용수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국가인 만큼 초순수 수요는 높은데, 한국의 초순수 공정 설계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0%’라는 점입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지만, 직접 만들지 못하는 것인데요.

일본은 이 분야 최고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관련 기술 특허 71%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 시장 10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초순수 설비가 고장 나도 일본 기술진을 직접 모셔 와야 수리가 가능할 만큼 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한편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위기감이 고조됐을 때,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국산 기술을 활용해 초순수를 직접 개발해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국산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는데요.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1단계 사업으로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생산 플랜트의 설계, 시공, 운영 기술뿐 아니라 탈기막, 자외선-산화 장치, 이온 교환수 등 핵심 장치 3종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작년 말 국내기술로 설계 및 시공한 실증플랜트를 웨이퍼 제조회사인 SK실트론 구미 공장 부지에 구축했습니다.

현재 1,200톤을 생산하는 1라인이 시운전 중에 있는데, 여기에 사용된 핵심 장비 및 기자재는 외국산 장비를 사용했고, 추가 1,200톤을 생산하게 될 2라인은 1라인 초순수의 품질검증을 마친 뒤 국산 장비를 사용해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2025년까지 하루 2,400톤의 초순수를 생산해 SK실트론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 목표로 이를 통해 공정 설계 및 운영 기술의 100% 시공 기술 및 핵심 기자재 60%를 국산화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는데요.

국내에서 초순수를 생산하게 되면 반도체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정밀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츰차츰 한국산 기술로 만들어가다 보면 다른 나라의 자존심 굽히지 않아도 되고 더불어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부디 계획한 대로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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